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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겨냥하는 금융사] ‘패션·엔터 협약’ ‘특화 플랫폼’…은행 마케팅, MZ세대 정조준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20 06:00

▲허인 국민은행장(오른쪽)과 김영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사장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은행부문 마케팅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민은행

▲허인 국민은행장(오른쪽)과 김영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사장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은행부문 마케팅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민은행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은행권이 MZ(밀레니얼+Z)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2030 세대가 선호하는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거나 각종 우대 이벤트를 진행하는 식이다. MZ 세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젊은층의 눈높이와 트렌드에 맞춘 특화 플랫폼도 내놓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명품 쇼핑 온라인 플랫폼 발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MZ 세대를 중심으로 급성장중인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고 금융과의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투자 기반의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발란의 온라인 셀러를 위한 특화 금융상품 제공 ▲양사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 추진 ▲VIP 고객 서비스 강화 등 특화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장기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MZ 세대 사이에서 자신의 독특한 개성이나 취향을 표현하기 위해 명품을 구매하는 ‘플렉스(Flex) 문화’가 보편화된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은행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고객 서비스와 상품으로 무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같은날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와 은행 부문 마케팅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내년 5월 5일 개장하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7개의 레고 테마 구역에 약 40여 개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이 들어선다.

국민은행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은행 부문 단독 파트너로 관련 분야 마케팅 독점권을 확보했다. 또 레고랜드 파크 내 브랜드 공간을 제공받는다. 이와 함께 금융부문 협력과 VIP 초청행사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MZ 세대를 겨냥한 이벤트도 있다. NH농협은행은 다음달 30일까지 파킹통장인 'NH1934우대통장' 또는 'NH페이모아통장'에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올원5늘도적금'에 연 2.0%포인트(세전) 추가 금리를 적용할 수 있는 금리 우대쿠폰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만 19세부터 만 34세 사이의 MZ 세대를 대상으로 한 NH1934우대통장은 일별 잔액 100만원까지 최고 연 3.0%의 금리를 적용하는 수시 입출금 통장이다. NH페이모아통장은 간편결제(페이) 실적에 따라 일별 잔액 100만원까지 최고 1.5%의 금리와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전용 수시 입출식 통장이다.

MZ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펀드 플랫폼도 나왔다. 하나은행은 이달 초 모바일 뱅킹 하나원큐 애플리케이션(앱)에 디지털 펀드 플랫폼 ‘펀샵(Fun#, Fund Shop)’ 서비스를 개시했다.

편샵은 최고 수익률, 추천펀드 등 획일화된 펀드 검색 방식에서 벗어난 해시태그별 투자 트렌드 검색 등 고객 중심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최고경영자(CEO)가 선호하는 펀드’나 ‘내 또래가 선호하는 펀드’ 등 개인화된 펀드를 맞춤형으로 다양하게 검색할 수 있다.

빅테이터를 활용해 본인의 연령과 성별에 맞는 소비 패턴 분석도 가능하다. 투자와 소비를 연결해 현명한 소비 활동을 제안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펀드를 어려워하거나 펀드 투자에 초보인 ‘펀린이’이라면 웹툰으로 재미있게 펀드를 알려주는 ‘코기맨의 펀드교실’ 서비스도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 개시에 이어 다음달 중 ‘잔돈투자’, ‘모의투자 게임’, ‘버킷리스트’, ‘펀드 모바일 기프트’ 등 더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들을 탑재해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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