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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지문인증 전자서명 시스템 도입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05 09:58

계약자와 피보험자 달라도 지문 촬영으로 전자청약 가능

현대해상이 '지문인증 전자서명' 시스템을 5일 도입했다./사진제공= 현대해상

현대해상이 '지문인증 전자서명' 시스템을 5일 도입했다./사진제공= 현대해상

[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현대해상 고객은 앞으로 지문 촬영을 통해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달라도 전자청약을 할 수 있게 된다.

현대해상은 별도의 기기없이 고객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지문을 촬영해 보험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지문인증 전자서명'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해상은 금융결제원과 함께 해당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소비자와 보험 설계사가 청약서를 작성한 뒤 지문을 촬영하는 것만으로 전자서명이 완료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해상은 2017년 '휴대폰 직접서명' 전자청약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으나,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계약의 경우에는 전자청약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후 관련 법 개정과 새로운 인증기술을 활용해‘지문인증 전자서명’시스템을 개발해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계약의 경우에도 간편하게 전자청약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문인증 전자서명 시스템은 기존 10단계의 서면 청약 절차를 4단계로 대폭 축소했다. 기존 서면 계약 체결 시 고객이 최대 15회 자필서명을 해야 했다면 지문인증 전자서명 시스템은 단 한 번의 전자서명 만으로 보험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 보안성을 강화해 고객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를 없앴다. 촬영한 지문은 그 즉시 암호화되고, 암호화된 지문 정보는 현대해상과 금융결제원이 분산 보관함으로써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지문 정보가 전송된 후에는 촬영기기에 어떤 정보도 남지 않는다.

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은 “지문인증 전자서명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보험설계사 업무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현대해상은 휴대폰 직접서명과 이번 지문인증 전자서명 도입으로 향후 디지털 기반의 페이퍼리스 환경을 선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문인증 전자서명’을 통해 연간 약 1370만장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는 축구장 5배 넓이의 산림과 같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 효과가 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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