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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하이솔루스, 수소차 기대감에 상장 첫날 상한가...‘따상’ 성공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1-09-01 09:28

수소차 관련 부품기업...일반청약서 증거금 36.7조원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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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일진하이솔루스

▲자료=일진하이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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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수소차 솔루션 전문기업 일진하이솔루스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두 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7분 현재 일진하이솔루스는 시초가 대비 2만500원(29.88%) 오른 8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이다.

상장 직후 매수세가 몰리며 VI(변동성완화장치)까지 발동되기도 했다. VI는 특정 종목이 가격이 급등락할 때 변동성을 완화하고자 일정 시간동안 단일가로 거래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날 일진하이솔루스의 시초가는 공모가(3만4300원)의 2배인 6만8600원에 결정됐다. 상장 첫날 공모주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정해진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앞서 지난달 24~25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654.5대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는 무려 36조6830억원이 몰렸다. 지난해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30조9865억원)을 제친 역대 6위 기록이자 지난달 진행된 카카오뱅크 공모 청약 증거금 58조3020억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이에 앞서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내외 기관 1611곳이 참여해 경쟁률 1471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5700~3만4300원) 최상단에서 결정하기도 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지난 1999년 설립된 한국복합재료연구소가 모태로, 일진그룹이 2011년 한국복합재료연구소(KCR)을 인수하며 설립한 자동차 분야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 저장 연료탱크와 모듈 등을 제조·공급하는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수소 모빌리티’ 핵심 부품 업체로 꼽힌다. 일진홀딩스의 자회사인 일진다이아몬드가 최대주주다.

주력 사업으로는 수소전기차(FCE)V용 수소 연료 탱크와 수소 운송에 사용되는 수소 튜브트레일러 등을 양산하는 수소 부문,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DPF)와 같은 매연 저감 장치를 생산하는 환경 부문으로 구성돼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특히 수소 경제 관련 영역에서 높은 성장성이 기대를 받고 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일진하이솔루스는 2014년 현대차의 세계 최초 FCEV 양산 모델인 투싼 FCEV에 Type 4 연료탱크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 현대차 최초 FCEV 전용 모델인 넥쏘에도 연료탱크 전량을 공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동사는 승용차용 수소탱크 공급에 이어 작년에는 현대차 FCEV 버스와 엑시언트 FCEV 트럭에도 수소 탱크를 공급했다”라며 “수소탱크 외에도 수소 운송에 사용되는 수소 튜브트레일러를 양산해 수소 인프라 기업들에게 공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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