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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은 AI 협업 중] 은행권, IT기업·통신사 손잡고 ‘AI 뱅킹’ 강화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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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8-31 06:00 최종수정 : 2021-08-3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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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서울 중구 SKT 본사에서 열린 'KB국민은행-SKT 인공지능 누구 기반 AI 뱅킹 서비스 업무 협약식'에서 성채현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대표(왼쪽)와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국민은행

지난 26일 서울 중구 SKT 본사에서 열린 'KB국민은행-SKT 인공지능 누구 기반 AI 뱅킹 서비스 업무 협약식'에서 성채현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대표(왼쪽)와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국민은행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은행권이 정보기술(IT) 기업, 통신사 등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부 기술력을 활용해 AI 서비스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디지털 금융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26일 SK텔레콤과 AI 뱅킹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민은행은 SK텔레콤의 누구(NUGU)를 간편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리브에 적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누구는 일상생활을 비롯해 교육, 쇼핑, 금융까지 폭넓게 활용되는 음성인식 기반의 AI 플랫폼이다.

국민은행은 누구를 기반으로 잔액 조회·송금 등 음성 금융 서비스를 도입하고 날씨, 감성 대화, 백과사전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리브만을 위한 별도의 음성 호출 명령어와 음성합성(TTS) 보이스를 적용해 Z세대 등 고객이 리브 앱 서비스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3월 AI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와 AI 가상 상담 서비스 등 금융 특화 AI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4월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업무제휴 협약을 통해 AI 기술을 통한 데이터 분석 모델을 개발하고 회사 내부 비즈니스 시스템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5일 카이스트와 ‘신뢰받는 AI 금융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은행과 카이스트는 ▲금융을 위한 AI 원천기술 연구 ▲AI 핵심기술 기반 신뢰받는 금융 서비스 개발 ▲IBK 중장기 AI 기술 연구 지원 및 전문 인력 육성 추진 등 최신 기술 도입과 AI 금융 전환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우선 협력 과제로 기업은행이 보유한 기업 예측모형과 AI 기술을 결합하는 공동연구를 통해 기업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객관적인 설명정보를 영업현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목표로 KT 등 10개 산·학·연 기업과 기관이 참여 중인 ‘AI 원팀(AI One Team)’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AI 원팀에서 초개인화 마케팅, 개인맞춤형 상품 등 AI를 활용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들을 개발한다. 이외에도 금융 특화 AI 신기술 공동연구, 금융 AI 인재양성 등 금융 AI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R&D)과 사업협력을 추진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5월 KT, 한국IBM과 AI 뱅커 개발 등 AI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연구 및 사업개발 실행체계인 ‘AI 랩’을 구성하기도 했다. 4월에는 영상합성 기술 스타트업 라이언로켓과 AI 뱅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8일 삼성전자와 체결한 ‘디지털금융 혁신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AI 기반 금융 서비스 공동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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