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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옥죄기 여파] 주담대 오르고 연봉까지만 대출…보험사서도 돈 못 빌린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1-08-26 06:00

주담대 금리 전년동기대비 1%p 인상
가계대출 총량관리 영향 하반기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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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금융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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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당국에서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보험사까지 대출을 옥죄고 있다. 은행 대출이 중단으로 보험을 활용해 약관대출, 신용대출을 받으려고 했던 대출자들은 전방위로 대출길이 막힌 상태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보험사 임원들과 함께 가계부채 총량관리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금융당국 가계부채 총량관리와 관련해 보험사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문에 따라 이뤄졌다.

보험사도 올해 초 금융당국 가계대출 총량관리 일환으로 가계대출을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수준에서 대출을 관리하도록 했다.

이미 일부 보험사에서 4.1% 수준을 넘은 곳이 나타나면서 대출 관리가 강화됐다. 일부 보험사들은 권고치를 지키기 위해 이번주 중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하기로 했다.

이미 보험사 주담대 금리는 오른 상태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아파트·고정금리·분할상환방식 기준 보험사 주담대 8월 최고금리는 5.63%다.

삼성생명 주택담보대출(한도형) 전월취급평균금리가 4.13%, 당월최고금리가 5.04%이며 주담대(일반형)은 당월최고금리가 5.63%로 6%대에 육박했다. 한화생명 '홈드림모기지론'은 당월최고금리가 4.71%, 전월취급평균금리는 3.17%를 기록했다.

교보생명 '교보프라임장기고정금리모기지론' 당월 최고금리는 4.24%, 전월취급평균금리는 3.17%를 기록했다.

손해보험사도 3%대였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900점 초과 삼성화재 주담대 평균 대출금리는 3.12%, 현대해상 3.42%, KB손해보험 3.1%, 농협손해보험 3.25%였다. 작년 8월이 2%대였다는 점을 고려한 1%p 가량이 오른 셈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은행 대출을 막으면 저축은행, 보험 등 2금융권으로 대출 문의가 몰린다"라며 "이번에는 2금융권까지 막히므로 사금융을 두드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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