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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절반, 소형 아파트 ‘15억 클럽’ 가입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1-08-19 11:22

“집값, 우상향 기조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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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모습. / 사진=한국금융신문

서울 아파트 모습. / 사진=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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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주택담보대출 상한선인 15억원을 넘긴 소형·초소형 아파트가 서울 곳곳에 등장하고 있다. 서울 전역에서 20평 아파트가 15억원 시대를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용면적 59㎡ 기준 15억원을 초과하는 단지가 있는 자치구는 25개 중 12곳으로 집계됐다. 강남 4구와 마포·용산·성동·종로·광진 등이 포함됐다. 서울에서 소형 아파트 최고가가 10억원이 넘지 않는 자치구는 강북·도봉뿐이다.

영등포구는 ‘15억원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달 영등포구 당산동 ‘당산센트럴아이파크’ 전용면적 59㎡는 14억8000만원에 매매되며 15억원에 근접했다.

강남구와 서초구, 용산구에서 소형 아파트가 20억원을 넘어선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실거래가가 20억원 이상인 단지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강남구 도곡동 ‘한신(개포)’, 서초구 반포동 ‘반포써밋’, 강남구 역삼동 ‘역삼래미안’으로 거래건수 총 7개로 나타났다.

입주권이지만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트지’ 전용면적 59㎡는 지난 6월 27억5000만원에 거래돼 올해 서울 소형 아파트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다.

초소형 아파트가 15억원을 넘어서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달 강남구 삼성동 ‘삼성힐스테이트 2단지’ 전용면적 40㎡는 15억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1월 같은 단지 전용 39㎡는 14억8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전용 35㎡는 지난 5월 15억6500만원에 매매됐다.

15억원에 근접하는 초소형 아파트는 강남에 몰렸다. 지난달 강남구 개포동 ‘성원대치 2단지’ 전용면적 39㎡는 14억원에 손바뀜 했다. 같은 전용면적 기준 강남구 수서동 ‘신동아’는 13억4000만원,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13억3500만원 등으로 거래됐다.

앞으로도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현재 서울에서 수요자가 원하고 있는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하다 보니 키 맞추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며 “풍부한 유동성 때문에 물가가 높아진 것도 한몫한다. 앞으로도 집값은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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