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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와 소통 나선 보험사 (1) 삼성생명] 전영묵 사장, MZ세대 금융전문가 내세워 공감 확대

임유진 기자

ujin@

기사입력 : 2021-08-17 00:00

생보·손보·펀드·카드 등 2030 맞춤 설계
사내 MZ세대 목소리경청 업무에 적극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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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와 소통 나선 보험사 (1) 삼성생명] 전영묵 사장, MZ세대 금융전문가 내세워 공감 확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보험사들이 MZ(밀레니얼+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저성장, 저출산, 저금리 시대에 MZ세대가 보험업계의 새로운 고객층으로 떠오르면서다.

소비 보다는 경험을 중요시하고 합리성을 추구하는 사내·외 MZ세대와 교류하기 위해 보험사들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주 〉


전영묵닫기전영묵기사 모아보기 삼성생명 사장은 MZ세대 고객들과 공감하기 위해 MZ세대 금융전문가 SFP 활용, 자체 콘텐츠 ‘히릿’ 제작 등 소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Z세대 직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도 분주한 모습이다.

◇ 설계부터 콘텐츠까지…MZ세대 맞춤

상품 설계서부터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MZ세대 고객 맞춤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MZ세대 설계사가 있다. SFP(Special Financial Planner)는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생명보험, 손해보험, 펀드, 카드 등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금융전문가다. 평균 나이는 27세 가량으로 MZ세대가 주축을 이룬다.

SFP 조직은 MZ세대와 연령대가 맞아 MZ세대의 관심사와 필요성을 능동적으로 알고 충족해 준다. SFP조직은 2008년 3월 1개 지점, 30명의 대졸 출신 컨설턴트로 시작했다.

현재는 전국 17개 지점, 660여명으로 규모가 커졌다. 조직 성장엔 MZ세대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공정함’이 주효했다. 급여와 성장 기회 모두 공정하다. SFP는 스스로 일정을 조율하고 성과에 따라 보상 받는다.

또, 커리어 시작은 금융영업전문가로 같지만 이후엔 본인의 적성과 역량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가령, 팀을 조율하는 능력이 탁월하면 팀장 역할의 ‘SM(세일즈 매니저)’으로 팀원들의 영업활동을 관리할 수 있다. 신입 SFP를 지도하고 육성하는 분야에 관심이 있는 경우 CM(코칭 매니저), CA(코칭 어드바이저)로 활동 가능하다.

전영묵 사장은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생명 자체 콘텐츠 ‘히릿:행복할랩’은 유튜브를 메인으로 인스타그램, 웹블로그에서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히릿은 삼성 브랜드를 강조하지 않는다. 일방형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 벗어나 철저히 MZ세대의 관점에서 같이 공감·참여할 수 있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다.

히릿에서는 삼성생명에 재직 중인 MZ세대 직원이 등장해 본인 얘기를 공유함으로써 MZ세대 직장인들의 공감을 산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히릿은 장기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채널로 ‘삼성생명=나를 위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지난해 4월부터 리버스멘토링

전영묵 사장은 MZ세대 직원들과 공감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4월부터 리버스멘토링을 진행했다. 이는 MZ세대의 참신한 시각과 발상을 공유하고자 주니어 계층 직원이 경영진에게 강의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리버스멘토링을 통해 제시된 참신한 아이디어들은 경영진에게 인사이트를 주고 실제 업무에도 적용된다.

‘씨보드(C-board)’ 라는 조직도 있다. MZ세대로 대표되는 주니어 계층과 소통하고 회사에 신선한 자극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해 5월 출범했다.

대표주제를 선정한 뒤 관심있는 프로젝트에 자유롭게 참여하는 애자일(Agile) 형태로 운영된다.

씨보드 구성원들은 주기적인 학습회, 상시 미팅을 통해 각 계층, 부문별 의견을 경영진에 전달하고 회사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가치관을 공유한다. 1기는 14명이었고 올해 5월에는 2기 18명을 선발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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