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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디지털 기반 미래 경영 속도

임유진 기자

ujin@

기사입력 : 2021-08-09 00:00 최종수정 : 2021-08-09 08:09

‘인문학·자산관리’ 마이데이터 플랫폼 개발
데이터 관리분석·헬스케어 인슈어테크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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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교보생명 회장이 전사적 디지털화를 통해 미래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험사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 승인을 받아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 헬스케어 서비스 등에서도 분주하게 움직인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그룹 내 시너지를 활용해 인문학과 자산관리를 중심으로 금융마이데이터 플랫폼을 마련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그룹 내 인문학적 인프라를 갖춘 계열사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 등을 활용해 인문학을 결합한 금융교육서비스를 기획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와 교보증권과 함께 금융생활지수를 공동 개발했다.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인문학이 담긴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고객이 자산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자산관리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신용점수 조회는 물론 보험을 넘어 내 자산 전체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부동산, 자동차 시세 파악 기능까지 플랫폼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7월 30일까지 각 분야 제공사 신청을 받았고 현재는 사업자를 검토 중이다.

인문학과 금융 결합의 차별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신창재 회장의 ‘양손잡이 경영’에서 비롯된다. 한 손에서는 기존 보험 사업에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꾀하고 다른 한 손에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미래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신 회장은 올 초 경영전략회의에서 “보험사업을 초월해 금융투자와 예술문화사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문화와 금융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고객경험과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전문성 확대를 위한 3인 경영 체계도 구축했다.

지난 3월 교보생명은 편정범 사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편정범 사장은 보험분야와 디지털 혁신을 도맡으면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교보생명은 일하는 방식도 근본적으로 디지털화하기 위해 7월 말 데이터 관리분석 시스템인 ‘BI(Business Intelligence) 시각화 포털’을 구축했다.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유의미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도출하고, 이를 차트나 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해 이해 및 활용을 높일 전망이다.

더 나아가 데이터 분석 문화를 확산하고, 전문 통계 분석을 활용한 결과물의 신뢰도도 높일 계획이다. 신속하고 정확한 비즈니스 의사결정과 업무 효율성 제고도 목표로 한다.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교보생명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슈어테크를 결합해 만든 어플리케이션 ‘케어(Kare)’를 운영하고 있다.

케어는 지난 7월 말 기준, 이용 고객이 20만명을 넘었다. 케어 이용자를 살펴보면 밀레니얼 세대 이용자가 15%를 차지한다. 디지털 서비스에 친숙하지 않은 중장년층 이용자도 50%가 넘어 다양한 연령층에 각광받고 있다.

‘케어’는 ‘건강증진·건강예측’의 헬스케어와 ‘건강보장·보험금청구’의 인슈어테크,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Fun+’로 구성돼 있다.

건강증진에서는 성별, 연령, 키, 몸무게 등 신체정보에 따라 목표걸음수를 제시하는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예측은 교보생명이 분당서울대병원과 공동 개발한 서비스다. 알고리즘을 통해 암, 치매 등 10여개 질환 위험도를 예측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향후 식단 및 만성질환 관리 등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건강보장에서는 한국신용정보원 데이터를 조회해 타 보험사의 보장내용까지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협력 병원 진료기록 조회를 통해 서류 출력 절차 없이 간편하게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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