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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사로잡는 카드 디자인…맥시멀리즘·멀티 전략으로 차별화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1-07-28 17:17

주요 카드 선택 요소로 색다른 디자인 꼽혀
디자인 내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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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의 ‘KB국민 알파원카드’. /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의 ‘KB국민 알파원카드’. /사진=KB국민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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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 카드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카드 사용을 통한 ‘혜택’을 꼽을 수 있다. 최근에는 카드 혜택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고려해 카드를 선택하는 추세다. 이전에는 카드 한 종에 하나의 디자인이 적용됐다면 여러 디자인 중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멀티’ 디자인이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카드 디자인도 차별성을 더 높이기 위해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로 개인 맞춤형 카드 디자인을 꾸밀 수 있게 되면서 외적 디자인 요소도 중요하게 여기는 MZ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색다른 카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현대카드다. 현대카드는 다수의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출시하면서 카드 플레이트만으로 카드 혜택을 단번에 알 수 있는 디자인을 담고 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미니멀리즘이 아닌 ‘맥시멀리즘’으로 발상의 전환을 통한 다양한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기존 카드들은 같은 종류의 상품이어도 등급마다 상이한 디자인을 적용했지만 현대카드는 유니크한 다품종 소량 관리시스템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카드상품별 개성을 담아 디자인에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단순 플라스틱이나 메탈로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디자인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질감을 표현하며 새로운 재미도 선사하고 있다.

총 12가지의 디자인으로 출시된 ‘MX BOOST’ 중 빨간 바탕의 에어캡 디자인 카드는 실제 에어캡의 느낌을 주는 재질을 활용해 눈길을 끌었으며, ‘스타벅스 현대카드’ 중 슬리브 디자인의 경우 실제 슬리브처럼 느낄 수 있는 질감을 표현했다.

현대카드는 카드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 전략으로 고객들에게 선택의 즐거움을 함께 선사하는 카드 디자인 전략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KB국민카드도 ‘멀티 디자인 프로세스’를 구축하면서 카드 디자인 선택권을 확대하고 있다. 프로세스 구축으로 새로운 카드 디자인 추가 시 전산 개발 등 업무 처리에 소요됐던 시간도 기존보다 최대 8분의 1 수준으로 단축되면서 다양한 의견들을 디자인에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이달 초에는 프로세스를 처음으로 적용한 ‘KB국민 알파원카드’를 출시했다. 카드의 기능적 속성과 특징, 상품명을 미래지향적인 콘셉트로 표현해 4종의 신규 디자인이 추가됐다.

KB국민카드는 멀티 디자인 프로세스를 향후 출시 예정인 주요 카드 상품에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등을 통해 소장 가치와 완성도 높은 카드 디자인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KB국민카드는 KB국민카드와 거래 기간이 10년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소재로 만든 카드 플레이트에 원하는 문구를 각인할 수 있는 ‘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드 플레이트 전면에는 고객의 거래 기간 표시와 함께 한글 12자 또는 영문 24자 이내로 원하는 문구가 레이저로 각인되며, 개성 있는 레터링 문구를 통해 고객의 소유 욕구와 감성을 충족시킬 수 있다.

하나카드는 ‘하나원큐페이’ 앱을 통해 자신의 모바일 카드를 개성 있게 디자인할 수 있는 ‘나만의 카드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만의 카드 디자인’ 서비스는 카드 디자인에 개인 사진 등 원하는 어떤 이미지로 꾸밀 수 있으며, 사용 용도별 구분할 수 있도록 카드별 별칭 설정도 가능하다.

주요 카드사들이 카드 상품을 출시하는 가운데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카드별 혜택에 차별성을 두기 어려운 상황이다. 카드사들은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른 만족감을 선사하면서 차별화된 카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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