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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속 예술…카드 디자인 ‘차별화’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22 00:00

디자인도 카드 선정 주요 항목 꼽혀
아이덴티티 첨가해 새로운 매력 선사

▲ 현대카드가 지난해 배달의민족 전용 혜택 PLCC ‘배민현대카드’를 출시했다. 사진 = 현대카드

▲ 현대카드가 지난해 배달의민족 전용 혜택 PLCC ‘배민현대카드’를 출시했다. 사진 = 현대카드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국내 주요 카드사가 카드 상품을 효과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는 디자인을 카드에 녹여내고 있다. 획일화된 디자인이 아닌 카드별 혜택과 서비스를 강조할 수 있는 디자인이나 예술의 미(美)를 카드 플레이트에 새겨 특색있는 카드를 출시하고 있다.

◇ 디자인에 차별성을 더하다


많은 사용자들이 현대카드를 선정한 이유 중 하나로 디자인 요소를 꼽는다. 제휴카드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고객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다양화해 카드 선택의 재미도 더하고 있다.

최근 가장 이슈가 된 디자인은 ‘배민현대카드’다. 현대카드는 제휴사 배달의민족의 감성을 카드에 담아 고등어와 김, 떡볶이 등 8가지의 음식 이미지를 카드 플레이트에 녹여냈다.

또한 현대카드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를 잇달아 출시하는 가운데 카드 플레이트를 통해 각 제휴사를 떠올릴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쏘카카드’는 카드 플레이트에 디지털 지도와 도로 표지판, 자동차 게임 등을 담아 쏘카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고 있으며, ‘플레이스테이션-현대카드M’은 플레이스테이션의 조이스틱 버튼 이미지를 담아냈다.

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에 한국화가 김현정의 작품을 활용해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한국적인 미(美)를 강조했다. 플레이트 우측 상단에는 ‘ㄱ’자 홈을 만들어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표면의 일부분에 채색을 달리하고 상품명을 세로로 배치시켰다.

또한 ‘카드의정석 언택트’는 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 슈퍼픽션과 콜라보를 통해 카드 플레이트에 일러스트를 입혔다. 카드에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슈퍼픽션 캐릭터를 새겨 언택트라는 새로운 소비 사회로 향하고 있는 현대인을 표현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 ‘LOCA(로카)’를 선보이면서 BI 디자인을 19세기 말에 유행한 ‘아르누보’ 양식에서 착안해 덩굴식물이나 구불구불한 선을 독특하고 화려하게 표현했다.

BI 중앙에는 나침반 바늘이 자리 잡고 있으며,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생활을 인도하는 길잡이가 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BI 디자인을 카드 상품 디자인에 조화롭게 녹여내 출시하고 있다.

◇ 카드 소재도 친환경 ‘ESG’ 특화

우리카드는 지난해 ESG 특화 ‘카드의 정석 US’를 출시했다. ‘카드의 정석 US’는 환경보호 동참 일환으로 친환경 소재와 항균필름을 카드 플레이트에 적용했다.

소재는 기존 플라스틱 대비 탄소 배출량이 적은 바이오 플라스틱 에코젠 시트와 나무시트가 활용됐으며, 상품안내장도 사탕수수를 활용한 재생용지로 제작됐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9년 ‘신한카드 Deep ECO(딥에코)’를 출시해 고객의 친환경 활동을 촉진시키고, 친환경 활동과 연계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드 플레이트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나무 재질로 제작돼 카드 유효기간이 지나 폐기될 때의 환경 영향도 최소화했다.

KB국민카드의 ESG 특화 상품 ‘KB국민 EVO 티타늄 카드’는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 EVO 티타늄 카드’도 카드 자재로 나무 시트와 에코젠 시트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으며, 카드 플레이트에 항균 필름을 사용했다.

아울러 하나카드는 올해 초에 출시한 ‘MULTI’ 시리즈부터 클리어 옵션을 적용하고 있다.

클리어 옵션은 고객 선택에 따라 실물 카드에 16자리 카드번호와 뒷면 3자리 CVV를 표기하지 않을 수 있어 카드를 분실했을 경우 카드 정보 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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