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드업계 상반기도 '어닝 서프라이즈', 수수료 인하로 반전되나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28 12:36 최종수정 : 2021-07-30 11:05

소비회복 기저효과로 '반짝 어닝'
수수료율 재산정 시 요인 잘 파악해야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올 상반기 카드사들이 호실적을 거뒀다. 신한·KB국민·우리·하나·삼성카드 모두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상승했다. 그 중 우리카드와 국민카드는 50%, 하나카드는 110% 이상 대폭 상승하며 고실적 달성을 이어갔다.

카드사별 상반기 순이익은 우리카드 1210억원, 하나카드 1422억원, 국민카드 2528억원, 삼성카드 2822억원, 신한카드 3672억원으로 집계됐다.

5개 카드사 공통적으로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한 자산 증가가 상반기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비대면·온라인상에서의 신용판매 이용금액 증가가 취급고를 높이는데 영향을 미쳤다. 또한 디지털 전환으로 각종 수수료 비용을 절감하고 할부·리스 등 오토금융 사업 부문 수익도 확대되면서 자산 증가에 일조했다.

하지만 이같은 실적 개선에도 카드사들은 마음 놓고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카드업계에선 카드사 수수료율 적격비용 재산정에 상반기 실적 호조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은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지난 2012년 부터 3년마다 적격비용을 재산정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이후 총 12번의 수수료율 인하 작업을 진행했으며, 현재 최대 수수료율은 2.3%다.

특히 지난 2018년 수수료 인하 조치로 전체 가맹점의 96%에 해당하는 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이 우대 수수료율 0.8~1.6%를 적용받고 있는데, 이미 원가 이하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업계에선 카드사의 주 수익원인 신용카드 수수료가 더 낮아질 경우, 역마진이 심화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 8개 전업 카드사(신한·국민·하나·우리·삼성·현대·롯데·BC카드)의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지난 2018년 7조9112억원에서 2020년 말 기준 7조848억원으로 2년 만에 1조원 가까이 줄었다.

또한 은행권 대출 규제 등으로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늘어나 카드사에 호재로 작용하자, 카드론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적용시킬 거란 의견도 나오면서 카드사들은 수수료와 대출 수익 둘 다 잃을 수 있다는 예측도 잇따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실적개선이 수수료 재산정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지만, 실적이 좋으면 정부와 정치권에서 카드 수수료율을 내리라는 압박으로 이어져 부담이 되는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수료율이 지속적으로 인하되면서 카드사들은 자동차 할부 사업 등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수익 다변화를 통해 이룬 성과와 2금융권 가계대출 수요 증가로 상반기 실적이 잘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며 "분위기에 따라 수수료율을 인하하는게 아닌 원가 산정 시 요인을 잘 파악해 동결이나 인상여부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한국캐피탈, 자산 유동화 증권·신종자본증권 발행 진행…조달 다변화 [캐피탈사 돋보기] 한국캐피탈이 자산유동화 증권(ABS)과 신종자본증권(영구치) 발행을 진행한다. 회사채 발행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금조달 수단 다변화 추진 일환이다.23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한국캐피탈은 리스채권과 대출채권, 할부채권 등을 기초 자산으로 한 총 35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추진 중이다.한국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회사채 시장이 경색되고 공모사채 발행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라며 "이에 조달 구조를 선제적으로 다변화하고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ABS를 발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ABS 발행 조달 비용 절감· 2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자동차금융 선두 굳히기…개인·법인 공략 강화 [카드사 자동차금융 경쟁] 김재관 국민카드 대표가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 규모를 두 자릿수로 늘리며 카드업계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대형·우량 법인을 중심으로 B2B 할부금융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향후 KB Pay를 자동차금융 핵심 영업채널로 활용해 개인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마케팅과 UI·UX 고도화를 통해 다이렉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개인·법인 양쪽에서 자동차금융 사업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액은 96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국민카드 관계자는 “B2B 할부금융 취급 확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자동차 할부금융 3 우리카드, 폭넓은 금융 인재 확보…디지털 사업 확대 뒷받침 [카드사 인재 채용 전략] 우리카드가 상품·영업부터 전략·해외사업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신입 인재 확보에 힘을 싣고 있다. 스펙보다 직무 적합성과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입사 후에는 개인의 역량과 희망을 고려해 적합한 업무에 배치한다. 데이터·디지털을 전 직무에서 활용되는 기본 역량으로 보고 실무 경험과 교육을 강화해 개인화 서비스와 앱 고도화, 해외 QR결제 등 사업 영역 확대를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지난 21일까지 2026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지원서를 접수받았다.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필기전형과 두 차례의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