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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보합 타진하다 되밀려... 2분기 성장률 둔화에도 한은 경기자신감 유지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7-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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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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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7일 미국채 금리 상승 등으로 약세 마감했다.

이날 나온 2분기 GDP 결과를 놓고는 해석이 엇갈렸다.

장중 보합 수준을 거의 회복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다시 밀리면서 거래를 마쳤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6틱 하락한 110.33, 10년 선물(KXFA020)은 20틱 떨어진 128.1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1,401계약, 10년 선물을 236계약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국고3년물 21-4호 수익률은 민평대비 1.8bp 상승한 1.380%, 국고10년 21-5호는 1.8bp 오른 1.868%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한은의 경기 자신감은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8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놓고는 의견이 갈라져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 장중 너무 강해지기도 하고 장 막판 되밀리기도 했다"면서 "요즘은 엷은 장에 특별한 이유없이 장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20p 이상 오르다가 오름폭을 축소했다. 코스피는 7.58p(0.24%) 상승한 3,232.53을 기록했다.

■ 한은 경기자신감 유지...주가지수 등 보면서 등락 지속하다 막판 다시 밀려

2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1틱 오른 110.31, 10년 선물은 5틱 상승한 128.09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시장은 FOMC에 대한 경계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채 금리는 최근 1.2%대 후반에서 눈치를 보는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2.09bp 오른 1.2956%, 국채30년물 수익률은 2.51bp 상승한 1.9442%를 기록했다

보합권에서 눈치를 본 뒤 한은의 2분기 GDP 평가를 주시했다.

이날 개장전 발표된 GDP 성장률은 전기비 0.7%, 전년비 5.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 1% 가까운 성장률을 예상하기도 했던 가운데 예상에 부합한다는 평가와 다소 못 미친다는 평가가 부딪혔다.

전체적으로 기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가운데 한은은 계속해서 경기 자신감을 보였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심리지표 위축 정도는 과도보다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면서 이번 GDP는 당초 전망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1분기 GDP가 나온 뒤 남은 분기 평균 0.6%대 후반이나 0.7% 정도면 올해 4% 성장률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었다.

박 국장은 3분기 GDP 마이너스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 없다"고 했다.

한은의 경기 자신감이 확인되자 시장에선 8월 금리 인상을 거론하는 모습들도 엿보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사실상 2분기 GDP가 기대에 못 미쳤지만, 한은의 발언은 8월 금리인상을 정당화하려는 듯이 들렸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이 4% 성장을 자신한다면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8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장중 주가지수가 상승폭을 키우다가 오름폭을 축소하자 채권가격이 보합 수준으로 다시 올라오기도 했으나 장 막판 되밀리면서 거래를 종료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일단 오늘 한은 통계국장의 발언을 감안할 때 한은이 8월에 금리를 올리고 싶어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부동산 급등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한은의 등판이 빨라질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박성우 DB금투 연구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4.2%에서 4.1%로 낮춘다"면서 "4차 유행에도 불구하고 34.9조원 규모의 2차 추경, 하반기에도 견조할 수출 등을 감안하면 올해 4% 성장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금리 인상은 10월로 예상하지만, 코로나 4차 유행이 8월 중 잦아들 경우 8월말 금통위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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