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은의 GDP 속보치 자료에 따르면 4분기 연속 성장세가 이어졌으나 성장률은 둔화됐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6% 감소했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을 보면 건설투자와 수출이 감소 전환하고 설비투자는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는 증가폭이 확대됐다.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등)와 서비스(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등이 늘어 3.5%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3.9%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2.5%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LCD 등을 중심으로 2.0% 감소했고, 수입은 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늘어 2.8% 증가했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을 보면 제조업, 건설업 등이 감소 전환했으나 서비스업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13.6% 감소했다. 제조업은 운송장비 등이 줄어 1.2%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이 줄어 3.5% 감소했다.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4%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운수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늘어 1.9%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로 0.6% 감소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7%)을 하회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