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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친환경 상품 바람] 녹색 특화 대출…환경 기여도 따라 우대금리 '더'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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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7-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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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은행권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친환경 상품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들은 저탄소 실천 등 친환경 활동 등 환경 보호에 적극 나서는 개인과 기업에 예적금·대출 우대금리 혜택 등을 제공한다. 금융상품 가입으로 환경 보호에도 일조할 수 있는 ‘착한 금융’ 수요가 늘면서 친환경 상품도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 편집자주 >

은행들은 개인이나 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특화 대출상품을 내놓고 평가 기준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해 금융비용 절감을 돕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주택의 단열 및 창호 교체 등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자금을 지원하는 ‘신한 그린리모델링 이차보전대출’을 출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서 사업승인 및 대출추천을 받은 주택 소유주가 대상이다. 그린리모델링이란 에너지 소비가 많은 노후 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전환시켜 에너지 효율과 성능을 끌어올리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공건축물과 민간건축물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한 그린리모델링 이차보전대출의 대출 한도는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2000만원, 단독주택 5000만원이다. 에너지 성능 개선 비율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 연 3.0%(차상위계층은 연 4.0%) 대출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출심사를 거쳐 연 3.5% 대출이자가 확정되면 고객은 연 3.0% 대출이자를 지원받아 연 0.5% 대출이자만 부담하면 된다. 대출 기간은 5년이며 원금분할상환 방식으로 매달 이자와 원금을 상환하고 대출 기간에 중도 상환 시 발생하는 수수료 또한 국토교통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3월 ‘신한 ESG 우수 상생지원 대출’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신한은행이 자체적으로 선정한 ESG 경영수준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연 0.2%~0.3%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 ESG 경영 우수기업뿐 아니라 우수기업이 추천한 협력사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도 같은달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시설자금을 지원하는 ‘NH친환경기업우대론’을 출시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성평가 우수기업과 녹색인증(표지인증) 기업에 대해서는 ESG 환경경영 기여도에 따라 최고 1.5%포인트의 우대금리와 추가 대출 한도를 제공한다. 특히 K-RE100, K-EV100 등 정부 부처 주관의 ESG 캠페인 참여기업에는 금리를 0.1%포인트 우대해주고 대출 지원 기업에는 농식품기업컨설팅과 같은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농협은행이 지난해 10월 내놓은 ‘NH농식품그린성장론’은 지난달 대출 잔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농식품 관련 업종 기업에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대출해준다. 친환경 또는 사회적기업 인증 사실이나 도입 현황이 확인되면 ‘NH그린성장지수’ 등급에 따라 대출 한도와 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다. NH그린성장지수 우수기업에 최고 0.6%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1.5%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해준다. 일정 요건 충족 시에는 무보증 신용대출 추가 한도를 최대 50%까지 부여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지난 5월 환경산업기술원 환경성 평가등급 ‘BBB’ 이상 기업에 대출 한도와 금리를 우대하는 ‘우리 ESG 혁신기업대출’을 선보였다. 환경표지인증서·녹색인증·K-RE100·K-EV100 등 친환경 관련 인증서 보유기업에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고용보험 등 4대 사회보험 자동이체 실적 ▲상시근로자 수 ▲동산 및 지식재산권 담보 제공 등에 따라 금리를 1.0~1.5%포인트 우대해준다.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ESG 우수기업대출’을 출시했다. 국민은행이 정한 ESG 평가 기준과 내부 신용등급 요건을 충족하면 최고 0.4%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시설자금 대출 한도도 우대한다. 대출 한도는 1조원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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