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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은행 공동 정보지갑 나온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13 19:15

‘금융분산ID 추진 협의회’ 출범
다음 달 은행 공동 정보지갑서비스 ‘마이인포’ 출시

정보지갑서비스 '마이인포' 구성도./자료=금융결제원

정보지갑서비스 '마이인포' 구성도./자료=금융결제원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블록체인’ 기반 은행 공동 정보지갑이 나온다. 은행권에 분산신원증명이 상용화한 이후 최초로 고객에게 선보이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이번에 새로 출범한 ‘금융분산ID 추진 협의회’가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금융결제원과 국내 16개 은행(산업‧농협‧신한‧우리‧SC‧하나‧기업‧국민‧수협‧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케이뱅크)은 DID(Decentralized Identifiers) 협의체와는 차별화한 ‘금융분산ID 추진 협의회’를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의 DID 협의체는 지난해 4월 금융보안원이 DID 관련 금융보안 표준을 마련한 뒤 정부와 민간이 주도해 협의체를 출범했었다.

이번에 출범한 금융분산ID 추진 협의회는 은행이 중심이다. 분산신원증명 서비스 추진에 있어 은행 대표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은행 공동 목소리를 정책당국에 전달하는 등 대표 커뮤니케이션 채널 역할도 담당한다.

‘분산신원증명’ 서비스는 블록체인을 근간으로 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에 개인 신원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한 뒤 개인 정보 제출이 필요할 때 본인이 직접 개인 정보를 선택해 제출할 수 있다. 기존의 중앙화한 신원 인증에서 벗어났다는 점 때문에 ‘탈 중앙화 신원확인’으로도 불린다.

은행권은 금융분산ID 추진 협의회를 통해 계좌 확인서 등 은행이 발급하는 증명서를 분산신원증명으로 발급해 종이 없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이나 민간 기관에서 발급하는 신원‧자격정보도 분산신원증명에 담아 간편 자격 대출 상품과 같이 고객이 편하다고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다음 달 중 은행권 분산신원증명 서비스 상용화 첫 사례로 은행 공동의 정보지갑서비스 ‘마이인포’를 출시한다.

마이인포는 은행과 공공기관에서 발급한 분산신원증명을 담을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안의 정보 지갑이다. 고객은 은행 앱 안에 설치한 마이인포(인앱방식)를 이용하거나, 별도 마이인포앱(은행 공동이용)을 설치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선 뱅크사인을 뱅크아이디로 전환한 서비스를 마이인포에 적용해 16개 은행에서 간편 로그인과 이체에 이용할 계획이다. 향후 휴대폰 아이디, 금융 인증서 자동 연결 증명 등 다양한 분산신원증명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뱅크아이디는 블록체인 기반 은행 공동 인증서 서비스인 ‘뱅크사인’과 함께 휴대폰 정보, 주소 등 추가 정보를 마이인포 정보지갑에 담는 서비스다. 온라인 회원가입 시 간편 정보 입력, 디지털 뱅킹 로그인, 계좌이체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금결원 관계자는 “향후 금융분산ID 추진 협의회는 은행 발급 증명서 확대와 행정안전부 모바일 신분증 연계 등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은행 공동의 분산신원증명 서비스를 확대‧발전시켜 금융소비자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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