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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사, 하반기 자본확충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본적정성 지속”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1-07-09 16:12

레버리지 배율 8배 상회 업체 10개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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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레버리지배수 8배 상회하는 캐피탈사. /자료=한국신용평가

단순레버리지배수 8배 상회하는 캐피탈사. /자료=한국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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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올 하반기에 주요 캐피탈사들이 이익누적과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기준 금리 인상으로 조달비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전략적 유동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9일 금융권의 2021년 상반기 정기평가 결과와 하반기 산업별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신평은 하반기에 추가적인 금리 상승이 예상되지만 유동성 위축 영향은 단기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리스크 관리가 미흡한 금융사를 중심으로 자산건전성 지표나 조달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신평은 지난 1분기에 캐피탈이 영업이익률 2.6%를 기록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한신평은 “운용수익률 하락세에도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등 안정적인 자금조달환경과 낮은 대손부담률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캐피탈사들은 이익누적과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 바탕으로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레버리지 배수가 8배 이상으로 높은 편인 금융지주계열 캐피탈사들도 증자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캐피탈사는 유연화 조치 일몰 이후 개인·개인사업자대출 중심으로 건전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업계 전반의 조달비용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신평은 신용등급 A급 이하 캐피탈사에 대한 조달안정성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1분기 기준 단순레버리지 배율이 8배를 상회하는 캐피탈은 BNK·DGB·JB우리·KB·NH·신한·우리금융·하나·한국·한국투자캐피탈 등 10개사다. 이중 BNK캐피탈은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으며, JB우리캐피탈은 500억원, 신한캐피탈은 1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주요 캐피탈사들이 최근 저수익 구조에 대응해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다변화하고 있으며, 저금리 환경과 대손부담 축소로 현재 수준의 수익성이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금리 상승과 정책적 지원 약화로 자산건전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한신평은 “레버리지 규제 강화에 대비해 자본규모 대비 레버리지가 높은 캐피탈사 중심으로 손실완충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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