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성수 “은행, 불요불급 가계대출 최소화해달라…금리부담 분담”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02 01:09

“하반기 촘촘한 가계부채 관리 필요…미리 대비해야”
“자금세탁·테러 자금 면책, 생각도 않았으면 좋겠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햇살론 뱅크 업무협약 및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햇살론 뱅크 업무협약 및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1일 시중은행장들에 불요불급한 가계대출 취급은 최소화하고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을 은행과 차주가 분담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햇살론뱅크 협약식 및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급격하게 증가한 가계부채는 우리경제의 향후 큰 잠재 위험요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계문닫기이계문기사 모아보기 서금원장과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은행연합회장, 13개 시중은행의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언급이 있었고, 한국은행도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시사하고 있다”며 “그동안 이어져 온 저금리 상황 속에서 금리상승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으로 하반기 중 촘촘한 가계부채 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내년과 내후년에는 보다 큰 위험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불요불급한 가계대출 취급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금리상승에 따른 위험을 정부와 차주, 은행이 함께 노력해서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금리상승에 따른 위험을 정부 정책으로 모두 완화할 수는 없다”며 “차주는 변동금리보다는 고정금리 대출을 통해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도 상환능력 범위에서 대출이 취급되는 관행이 정착되도록 노력을 기울여달라”며 “금리 상승기에 그 부담을 오롯이 차주가 부담하게 하기보다는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 ‘월상환액 고정형 주택담보대출’과 같이 은행과 차주가 그 부담을 분담(sharing)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은 위원장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자금세탁 등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은행에는 책임을 묻지 않는 ‘면책기준’ 제시에 대해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 세계적으로 자금세탁을 규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금융당국만 은행에 면책을 해준다고 하면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라며 “글로벌한 생각이 없고, 자금세탁에 무지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근 은행들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자금세탁 등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은행에는 책임을 묻지 않는 면책기준을 달라고 금융당국에 요구했다.

은 위원장은 “자금세탁과 테러 자금에 면책을 준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본다”며 “테러 자금에 면책을 해주는 게 용납이 되겠느냐. 생각도 안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적용된 개인별 대출규제 강화 외에 추가 가계부채 관리 대책이 나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로선 생각하는 게 없다”며 “지금 대책도 세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송파구, 직원 참여형 청렴시책 성과 점검…조직문화·청렴 인식 진단 실시 서울 송파구가 직원 참여형 청렴 시책을 운영하고 조직문화 진단을 실시하는 등 청렴 행정 강화에 나섰다.송파구는 최근 ‘청렴문화 혁신밴드 성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추진한 청렴 정책의 성과와 개선 과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구는 올해 청렴 비전을 ‘다 함께 뛰는 청렴송파 RACE’로 정하고 100대 청렴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렴을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실천하는 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대표적인 사업은 ‘21일의 청렴습관, 함께 청렴’이다. 매달 실천 주제를 정한 뒤 팀원들이 21일 동안 같은 행동을 반복하며 청렴 관련 행동을 생활화하는 방식이다.이와 함께 청렴포인트 333, 2 마포구, 구민 체육대회 참가자 모집…5개 화합종목·2개 번외종목 진행 마포구가 오는 11월 열리는 제2회 마포구민 체육대회 참가 주민을 모집한다.마포구는 10월 16일까지 각 동을 통해 체육대회 선수단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11월 7일 오전 10시 망원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열린다.마포구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마포구가 후원하는 이번 체육대회는 주민들의 체육활동 참여와 동별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보다 가족과 친구, 이웃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을 확대했다.경기는 화합종목 5개와 번외종목 2개로 구성된다. 화합종목은 대형 바톤 계주 달리기, 애드벌룬 굴리기, 줄다리기, 색판뒤집기, 대형 지네발이다.대형 바톤 계주 달리기는 동별 남자 50대·40대·20대 각 1명과 여자 40 3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신임 원장에 우정민 전 KT 부사장 선임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우정민 전 KT 부사장을 신임 원장으로 맞았다.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8일 우정민 전 KT 부사장이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우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KT에서는 차세대시스템개발단장과 KOS서비스단장 등을 거쳤다. 이후 KT DS 대표이사 사장과 KT 부사장을 역임했다.주요 IT 시스템 개발과 운영부터 차세대 시스템 구축, IT서비스 경영까지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우 원장의 민간 ICT 분야 경험과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시스템 운영과 지역 디지털 혁신 분야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