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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주가 72만원” 크래프톤 첫 목표가 등장...산정 근거는?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6-25 10:03

배그, 미·중서 성공한 유일한 IP...‘원게임’ 우려 상쇄
공모가 상단(55만7000원) 기준 29% 상승 여력 보유

▲자료=크래프톤

▲자료=크래프톤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이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크래프톤의 적정주가를 72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공모가 상단인 55만7000원 기준 29%의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시가총액은 36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배틀그라운드는 게임의 역사를 바꾼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생존게임으로 100명 중 1인이 살아남는 경쟁 콘텐츠”라며 “지난해 기준 ‘펍지 모바일’의 글로벌 매출액은 26억달러로 중국을 제외한 1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게임 역사상 중국과 미국에서 히트한 유일한 지식재산권(IP)”라며 “게임·지역 포트폴리오 다변화, IP 경쟁력, 마케팅 및 퍼블리싱 능력 고도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재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래프톤은 오는 28일부터 7월 9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액이 산정된다. 공모가 밴드(44만8000~55만7000원) 기준 시가총액은 23조~28조원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72만원(시가총액 기준 36조5000억원)을 제시한다”라며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서 결정될 경우 29%의 상승 여력을 보유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크래프톤 영업가치 산정을 위해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인 2만7898원에 글로벌 게임회사 평균인 주가수익비율(PER) 26배를 적용해 적정주가를 산출했다”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IP 경쟁력이 '원게임' 우려를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한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는 미국 오픈테스트를 통해 성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며 “배틀그라운드 IP의 성장 여력과 신규게임 '뉴스테이트' 및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으로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내년 출시 예정인 PC·콘솔 기반의 SF게임인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내년 매출액은 2452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상장 첫 날 거래되는 가격 및 유통 물량에 따라 주가는 높은 변동성 시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자료=메리츠증권

▲자료=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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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앞서 지난 1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크래프톤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06만주, 1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45만8000~55만7000원이다. 이번 공모 자금은 최대 5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투자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6월 28일부터 7월 9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를 통해 확정된 최종 공모가를 기준으로 다음 달 14일과 15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며, 7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의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며 삼성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회사는 크래프톤은 지난 2018년 이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22.1%, 영업이익 성장률 60.5%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704억원, 영업이익 7739억원, 당기순이익 556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6%, 115.4%, 99.5%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4610억원, 영업이익 2272억원, 당기순이익 1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의 약 94%가 해외 실적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향후 공모 자금을 IP 확보 및 우수 개발인력 영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IP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 중동 등 다양한 신흥 시장으로 지역을 확장해 대규모 잠재고객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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