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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역대 최저금리로 10억 유로 규모 커버드본드 발행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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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6-2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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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역대 최저금리로 10억 유로 규모 커버드본드 발행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금융위원회는 주택금융공사가 24일(한국시간) 역대 최저 마이너스 금리(-0.075%)로 10억유로(약 1조3500억원) 규모의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주금공 커버드본드는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와 주금공에 대한 상환청구권을 함께 담보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신용을 높여 발행하는 채권이다.

이번 커버드본드 발행금리는 기준금리인 '유로미드스왑'(-0.255%)에 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0.18%)를 더해 결정됐다. 신용도를 반영하는 가산금리는 유로화 발행 한국물 중 역대 최저다. 총 발행금리는 A은행 커버드본드(-0.17%)에 이어 한국물 사상 두 번째로 낮다.

금융위는 “국가 간 이동제한으로 인해 투자자 설명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대규모 마이너스금리 채권발행에 성공한 것은 글로벌투자자들이 한국경제의 높은 회복력과 대외건전성, 엄격한 가계대출 관리정책 및 주금공의 건전성 관리 등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주금공은 10억376만유로(1362조원)를 받고 이자 지급 없이 5년간 보금자리론 등에 자금을 사용한 후 10억유로(1357조원)만 상환하게 된다.

이번 발행을 통해 주금공은 일반 주택저당증권(MBS) 대비 1.12%포인트 낮은 금리로 정책모기지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했다. 주금공은 5년간 매년 152억4000만원 규모의 자금조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정책모기지의 대출 금리에 반영돼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는 차주의 이자 부담 경감에 기여할 전망이다. 다만 커버드본드 발행 규모가 정책모기지 총 공급액(연간 35~40조원)과 비교할 때 크지 않은 만큼 보금자리론 금리가 제로금리 수준으로 확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위와 주금공은 이번 발행을 통해 저리로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용 경감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 말 개소예정인 싱가포르 등 주금공 해외사무소를 이용해 해외투자자를 지속 발굴하는 등의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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