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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호 BNK캐피탈 사장, 코로나 속 해외법인 투자 지속 확대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1-06-08 10:26 최종수정 : 2021-07-05 17:44

카자흐스탄 법인 259억 투자…1년새 4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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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사진=BNK캐피탈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사진=BNK캐피탈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금융권의 글로벌 투자가 위축된 가운데 이두호 BNK캐피탈 사장은 해외법인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의 외연 확장 속 내실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캐피탈은 지난 2일 카자흐스탄 소액여신전문업 법인(MFO BNK Finance Kazakhstan LLP)에 800만 달러(한화 약 89억원) 상당의 지급보증을 제공했다.

BNK캐피탈은 지난 2018년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55억원에 이어 올해 89억원까지 총 259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면서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의 수익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은 설립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순이익도 3배가량 늘렸다. 최근 지점을 추가 설립해 총 2개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두호 사장은 지난해 키르기스스탄과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추가 진출을 타진했으나 코로나로 숨고르기에 나선 상태며, 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BNK캐피탈의 글로벌 채널 확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BNK캐피탈은 지난 2014년 3월 캄보디아·미얀마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2015년 라오스와 2018년 카자흐스탄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 지역에 소액금융업(MFI)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투자금액은 약 34억원이다.

현재 BNK캐피탈은 라오스 현지에서 리스사업 영위하는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설립 2년 만인 지난 2017년에 흑자전환에 성공해 외형적인 성장과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올해 안으로 MFI 현지법인을 설립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라오스 현지 MFI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BNK캐피탈이 두고 있는 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카자흐스탄 등 4개 현지법인은 지난해 순이익으로 약 7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22억원가량 증가했다. 캄보디아 현지법인이 약 13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은 약 7억원으로 4배 증가했다.

4개 현지법인의 총자산은 지난 1분기 기준 183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2억원 증가했으며, 지난 2017년 이후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두호 사장은 라오스 현지 소액금융업을 비롯해 앞서 진출한 국가를 중심으로 사무소 인허가를 통해 영업망을 넓혀나가는 등 글로벌 사업부문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BNK금융그룹 전략 기조에 맞춰 그룹 공동투자에 참여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투자부문을 확대하는 등 ‘투자전문캐피탈’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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