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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수 띄운 르노삼성, XM3 주행·커넥티비티 기능 대폭 강화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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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6-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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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4일 소형SUV XM3 연식변경 모델 '2022년형 XM3'를 출시했다. 각종 편의기능을 기본으로 넣고 새로운 커넥티비티 기술을 추가하는 등 상품성 강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르노삼성 2022년형 XM3(외관색상 소닉레드).

르노삼성 2022년형 XM3(외관색상 소닉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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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형 XM3의 최상위 모델인 1.4터보 RE시그니처 트림에는 전면 에어커튼과 측면 하단 부분에 크롬 장식이 추가됐다. XM3의 수출형 모델인 아르카나와 디자인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또 기존 에어커튼에 들어가던 안개등은 삭제했는데, 주간주행등(DRL)이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안개등 역할을 이미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핵심적인 주행보조기능도 기본화했다. 장거리 주행이 많은 운전자 대부분이 선택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포함)이 1.4터보 모델엔 기본 탑재(RE트림부터, 기존 LE트림 삭제)된다. 2021년형 모델에선 옵션으로 구매해야 했다. 여기에 1.4터보 RE시그니처에는 차선유지보조(LCA)까지 기본화됐다.

새로운 커넥티비티 기술도 대거 추가했다. 1.4터보 RE시그니처에는 업그레이드된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원격으로 시동을 걸고 공조 장치를 조작할 수 있고, 차량 간편결제 기능인 '인카페이먼트'도 쓸 수 있다.

특히 내비게이션과 연동된 차량 간편결제 기능은 제조사가 어떤 제휴사를 확보했는가에 따라 서비스 질이 결정된다. 르노삼성은 GS칼텍스, EX주유소, 일부 식음료 매장과 제휴했다고 밝혔다. 드라이브스루로 식음료를 살 수 있다는 점이 르노삼성의 차별화 포인트다. 작년에 처음 차량 간편결제 기능을 선보인 현대차그룹은 SK에너지, 아이파킹(주차)과 협업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하위모델인 XM3 1.6(TCe260)도 상품성을 강화했다. 해당 모델의 상위트림인 LE플러스를 RE로 바꿨다. 이 과정에서 전자식 룸미러/하이패스, 실내자동 탈취 기능 및 열선이 포함된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이 추가됐다.

가격은 1.4터보가 2396만원~2641만원이며, 1.6이 1787~2219만원이다. 기존 보다 40만원 가량 인상됐는데 기본화한 각종 사양을 생각하면 실질적인 가격은 인하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XM3가 경쟁이 심한 소형SUV 시장에서 존재감이 약해지고 있는 것에 대한 특단의 조치로 보인다. 작년까지 월 3000~5000대 가량 판매고를 올리던 XM3는 지난달 판매량이 984대로 하락했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기 힘든 회사 사정상 XM3의 판매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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