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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로 수출 분위기 반전…내수 부진은 장기화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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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6-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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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

르노삼성 XM3.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5월 해외 시장에서 571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르노삼성이 닛산 로그 위탁생산 계약이 종료된 2019년 11월 이후 수출 실적이 4000대 이상을 넘긴 것은 1년6개월 만이다.

이는 회사가 야심차게 개발한 XM3(수출명 아르카나) 유럽 판매가 본격화한 결과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XM3 수출물량은 4247대로 수출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선적이 이뤄졌다"며 "올 3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국에서 사전출시된 이래 당초 목표 판매목표치 7250대를 넘어 9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XM3는 이달부터 유럽 판매지역이 28개국으로 확대되는 만큼 점진적인 판매 증가도 전망된다.

다만 내수 판매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 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판매가 4635대에 그쳤다.

내수 실적을 책임지고 있는 중형SUV QM6가 3081대로 3개월 연속 3000대 판매를 기록했지만, 판매량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XM3 내수 판매는 984대로 1000대 이하로 떨어졌고, 중형세단 SM6는 222대에 그쳤다. 소형SUV 캡처(149대), 전기차 조에(103대) 등 수입모델은 경쟁모델 대비 판매량이 크게 뒤쳐진 모습이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임금단체협상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 하고 있는 상황도 불안요소다. 일단 사측은 XM3 수출물량 생산을 위해 지난 4일 노조 전면파업에 맞서 단행했던 직장폐쇄를 풀고 2교대 생산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XM3가 유럽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을 이어갈 수 있다면 부산공장의 생산 물량 회복과 임직원들의 고용 안정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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