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김동원닫기

전일 해외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OLED는 내년부터 모바일에서 아이패드, 노트북, TV, 자동차 등으로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독점적 OLED 점유율을 확보한 LG디스플레이는 TV, 모바일에서 전기차까지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OLED 패널 1위인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패널 점유율 100%를 기록, 차량용 OLED 패널 점유율도 94%로 압도적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형 OLED(모바일) 패널의 경우 후발주자에도 불구하고 2위를 기록하며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는 차량용 OLED 성장의 엑셀 페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차량용 OLED 패널 시장 규모는 5년 만에 12배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94%에 달하는 독점적 점유율과 10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LG디스플레이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추정했다.
그는 “특히 진입장벽이 높은 차량용 OLED는 개발에서 생산까지 3년 이상 소요돼 후발주자 진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향후 북미, 유럽 자동차 업체로 OLED 공급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는 2016년 하반기 이후 5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9653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이는 2016년 하반기 영업이익 1조2000억원 이후 5년 만에 최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OLED 패널 수요 급증에 따른 판가 인상, 아이폰13향 OLED 패널 공급 확대에 의한 중소형 OLED 가동률 상승 등으로 하반기 OLED 부문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라며 “특히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영업이익의 43%가 OLED에서 창출되어 중국과 대만 디스플레이 경쟁업체 대비 차별화된 수익구조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특히 모바일에서 시작된 OLED는 TV, 전기차까지 응용처가 빠르게 확대되며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대형, 중소형, 차량용 등 OLED 패널의 풀 라인업을 구축한 LG디스플레이는 향후 OLED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