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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 배타적사용권 획득 전쟁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1-05-31 00:00

학폭 피해부터 간병까지 다양
KB손보 불소도포치료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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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보험업계가 배타적사용권 획득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새 보장영역을 개발해 영업 경쟁력이 키우고 고객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4월 말부터 5월 31일까지 손해보험협회에 배타적사용권 심사 요청건수는 14개로 작년보다 신청 횟수가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에 신청한 배타적사용권 횟수도 작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작년 생명보험협회에 신청한 배타적사용권 심사 요청 건수는 3건이었으나 생명보험협회 신청건수는 5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KB손해보험, 현대해상, 하나손해보험, 생명보험 업계에서는 동양생명, 한화생명이 협회에 배타적사용권 획득 심사를 신청했다.

KB손해보험은 불소도포치료비와 Conebeam CT촬영, 현대해상은 새로운 31주이내 출생진단, 특정고위험산모질환(전치태반, 양수과다증, 양수과소증) 진단을, 하나손해보험은 ‘하나 슬기로운 자녀보험’ 상에 친족 제외 아동학대피해 보장, 아동학대피해 후유장애 3~100% 보장, 아동학대피해(친족제외) 민사소송변호사선임비 보장을 새로운 위험담보로 개척했다며 배타적사용권 획득을 신청했다.

현대해상은 31주이내출생진단, 특정고위험산모질환(전치태반, 양수과다증, 양수과소증)진단을 배타적사용권 대상으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한 상태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동양생명, 한화생명이 배타적사용권을 모두 획득했다.

동양생명 ‘무배당 돌발성난청·수면무호흡보증특약F’는 3개월 간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됐다. ‘무배당 돌발성난청·수면무호흡보증특약F’은 돌발성 난청 진단비와 급여, 수면무호흡증후군 수술비를 보장하는 특약이다.

생명보험협회는 “기존 수술비형태로만 보장하던 돌발성난청을 진단보장으로 확대한 점, 수면무호흡증후군에 대한 단독 수술 급부를 신규로 확대 개발한 점에 독창성, 진보성이 인정된다”며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인정했다.

한화생명 특정중증장애 관련 2종, 가정간호급여 관련 1종 간병관련 담보, 모든 질병(암/특정 뇌혈관질환/특정 허혈성심장질환 등 3대질환 포함) 또는 재해로 인해 급여 입원(통원) 재활치료를 받은 경우재활치료 담보로 6개월 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생명보험협회는 “증가하는 재택간병수요에 대응해 관련 보장에 대한 대상자를 확대한 점, 재활치료 보장조건인 질변과 재해, 재활치료 범위를 확대한 점에 대한 독창성, 진보성이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올해부터 배타적사용권 신청이 급증한건 기존 보장 상품으로는 고객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 새 보장으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면 독점으로 판매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어서다.

K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새로운 보장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를 탑재한 암보험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기존 월 평균 2억 원 수준이던 KB손해보험의 암보험 신규 매출은 지난해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출시 직후인2020년 6~7월에는 월평균 16억 원으로 무려 8배나 껑충 뛰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면 과거에는 독점 효과로 상품 판매효과가 있다”라며 “기존 회사들이 바로 따라서 특약을 만들어내므로 최근에는 최초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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