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업은 제로원이 개발중인 자율주행 휠체어를 공공장소인 미술관·병원에서 실제 적용해본다는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 제로원을 통해 개발중인 위즈진 자율전동 휠체어의 프로토타입. 출처=제로원.
자율주행 휠체어는 일반 수동 휠체어에 라이다, 카메라, 초음파 센서 등 자율주행 시스템과 구동 장치를 바퀴에 내장한 윈휠 시스템을 장착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 직원과 스타트업이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제로원을 통해 스타트업 위즈진이 제안하고 하이코어, 튠잇, 온투온, 인천대 등이 참여했다.
이 밖에 기아는 장애인 여행을 지원하는 '초록여행' 카니발 개조차에 자율주행 휠체어와 결합한 문화·예술 관람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은 “이번 협력이 공공 장소에서 이동약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로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이동 약자가 겪고 있는 현실을 조명하고 장애인, 비장애인이 모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개인 모빌리티로서 휠체어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