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 숏(booster shot)’은 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추가로 접종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5월 12일(수)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부스터 숏’의 대체어로 ‘추가 접종’을 선정했다.
코로나 19 예방접종은 1차에 이어 2차 접종까지 받아야 한다.
그동안은 요양병원 등 요양시설과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과 취약시설을 우선 접종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했다. 4월 이후 위탁의료시설인 장애인, 돌봄 종사자와 항공승무원,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사회필수인력 등에 접종이 시작되면서, 4월 1일부터는 75세 이상 고령자 접종도 시작됐다.
코로나 19예방접종은 5월 27일부터 75세 이상에 이어 70세 이상 예방접종도 시작된다.
5월 26일 현재 예방접종 현황은 1차 접종이 완료된 국민이 3,942,775명(전 인구의 7.7%)이고, 1,945,217명(전인구의 3.8%)은 2차 접종까지 완료됐다.
백신별 접종 현황을 보면 5월 26일 기준 화이자 접종 대상자는 3,731,228명이었으며, 그 중 1차 접종은 1,873,026명(50.2%)이 마쳤고, 1,599,065(42.9%)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자 2,685,683명 중 1차 접종은 2,069,749명(77.1%)이 마쳤으며, 2차 접종은 346,152명(12.9%)이 마쳐 2차 접종이 계속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코로나 19 누적확진자수는 137,682명(해외유입 8,966명)이었으나, 그 중 127,582명(92.66%)는 격리 해제되었고 지금은 8,160명만이 격리 중이다.
이처럼 코로나 19 예방접종은 2차에 걸쳐 이뤄지고 있으나 그 면역효과에 대해 부스터 숏(추가접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백신의 면역 효과를 강화하거나 효력을 연장하기 위해 1년 이내 부스터 숏(추가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면서 관심이 되고 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 한국금융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함께 합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