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CJ CGV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0년은 관객수 급감으로 CGV가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따른 실적 급감이었고, 국내외 실적 개선 추세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판단한다"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극장의 위치는 견고하고 개봉작만 등장하면 관객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CJ CGV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여 지난 2021년 1분기 기준 사이트당 판관비가 역대 최저인 4억8000만원으로 직전 3년의 50% 수준까지 절감했다"며 "관객수만 증가하면 이익 레버리지가 발생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최근 개봉한 '분노의 질주'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점을 호재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전작들처럼 글로벌 BO(박스오피스)가 1조원 수준을 달성하면 아직 개봉일을 확정하지 못한 작품들이나 하반기 개봉 예정인 작품들의 조기 상영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6월 8일 예정된 3000억원 규모 영구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2020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1413%인데 CB 발행 후 692%, 리스부채 제외 기준으로는 665%에서 326%로 감소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