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하이닉스, 지난해 사회적 가치 4.9조 창출…ESG 경영 강화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1-05-10 11:17 최종수정 : 2021-05-10 11:34

경제간접 기여성과 5조3737억·사회공헌 1106억원
비즈니스 사회성과 5969억 감소…환경 분야 악화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SK하이닉스, 지난해 사회적 가치 4.9조 창출…ESG 경영 강화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하이닉스는 10일 2020년 사회적 가치(SV) 창출 실적을 발표했다. SK주요 관계사들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경제간접 기여성과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공헌 사회성과 등 3가지 분야에서 전년에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수치화해 발표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납세·고용·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5조3737억원 △사회(노동·동반성장)와 환경 분야의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5969억원 △기부·사회공헌활동 등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11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지난해부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전년 대비 사회적 가치 창출액이 32%(1조3413억원) 증가했다.

납세 분야 성과액은 전년 대비 211%로 대폭 증가했고, 취약계층 고용 측면에선 지난해 장애인 의무고용률(전체 구성원의 3.1%) 목표를 달성했다. 성과액이 전년 대비 17% 증가하면서, 배당도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납세·고용·배당 전 분야에서 의미있는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 반도체 경기가 상승세를 타면서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지속해서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사회적 가치 창출 실적. 자료=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사회적 가치 창출 실적. 자료=SK하이닉스

이미지 확대보기
반면,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 영향으로 부정적 비용이 9448억원 발생하며, 전년 대비 11%(571억원) 늘었다. 반도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물과 전기를 대량으로 사용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제조산업의 특성에 따른 결과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전사적으로 자원 재활용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단위 생산 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전보다 감소했다”며 “하지만, 절대적인 배출량이 늘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송구스러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환경기술 개발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줄이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사회영역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3224억원, 제품·서비스 영역은 전년 대비 116% 늘어난 255억원의 성과를 기록하며 환경 분야의 부정적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

SK하이닉스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비중을 높이기 위한 ‘기술혁신기업 프로그램’과 ‘분석·측정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협력사 지원을 강화해왔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등 SSD 등 저전력 제품 판매를 확대했다.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110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의료진 격려를 위해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고,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저소득층 아동의 재택 교육에 필요한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힘썼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발표한 사회적 가치 창출 중장기 추진 계획인 ‘SV2030’을 실천하는데 전사의 역량을 집중시킨다. 회사는 탄소중립 달성,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사회 안전망 구축 다양성·포용성 기반 기업문화 정착 등 주요 목표를 달성한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한 SK하이닉스는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 폐기물 저감 및 수자원 재활용 확대 등 환경 분야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회사는 기존 저장장치인 HDD를 저전력 SSD로 대체하는 노력을 지속해 친환경 기술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김윤욱 SK하이닉스 부사장(지속가능경영담당)은 “당사는 3년째 사회적 가치 성과를 발표하면서 측정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여 왔다”며, “앞으로 ESG 경영을 강화함과 동시에 사회적 가치 창출 규모를 키워가면서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