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 금리에 55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인 1.406%로 국민은행 발행 글로벌본드 중 역대 최저였다.
총 100여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해 발행 금액인 5억달러의 4.2배 수준인 21억 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다. 가산금리 또한 최초제시금리 대비 30bp 축소해 결정됐다.
발행 주관은 BofA Securities, Credit Agricole CIB, HSBC, KB증권 홍콩법인, Societe Generale 및 Standard Chartered이 맡았다. KB증권과 SMBC Nikko가 보조 간사(Co-Manager) 역할을 수행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 아시아 73%, 유럽 16%, 미국 11%,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보험사 47%, 은행 33%, 중앙은행·국제기구 19%, 기타투자자가 1%를 차지했다.
이번 채권은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 조달 자금은 국민은행 지속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 프로젝트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민은행의 우수한 영업실적과 견고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냈다”며 “이번 발행을 포함해 총 7회의 외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며 ESG경영의 선도 금융기관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