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박정호 SKT 사장, 숙원사업인 ‘지배구조 개편’ 방안 공개 전망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4-13 19:00

14일~16일 타운홀미팅 개최 예정
인적분할 유력…통신·비통신 사업부문 분리 가능성
SK하이닉스 글로벌 M&A 경쟁 참여 기회 확대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25일 SK텔레콤 본사 사옥 4층 수펙스홀에서 주주들에게 경영 성과 및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25일 SK텔레콤 본사 사옥 4층 수펙스홀에서 주주들에게 경영 성과 및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대표이사(사장)의 숙원사업인 지배구조 개편 방안이 이번주 발표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통신사업과 비통신사업 등 두 회사로 분리하는 인적분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박정호 사장은 오는 14일~16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미팅을 열고 중간지주사 설립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박 사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SK텔레콤 정기 주주총회에서 “우리 구성원이 주주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저의 책무”라며 “상반기도 아니고, 곧 구체화 되는대로 따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중간지주사 전환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는데, 올해 이 과제를 본격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자료=하나금융투자

자료=하나금융투자

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의 지배구조 개편 방식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인적분할이 유력하다고 본다. SK텔레콤을 통신(MNO)사업부문(사업회사)과 반도체 등 비통신 사업부문(투자회사) 두 회사로 나누는 것이다.

비통신사업부문에는 SK하이닉스·티맵모빌리티 등과 같은 신사업이 배치될 전망이다. 향후에는 중간지주사와 SK의 합병이 추진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주주들의 최대 관심사는 중간지주사와 SK의 합병 추진 여부다. 업계에서는 주주들이 기업가치 하락을 우려하고 있어, 당장 합병을 진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SK텔레콤은 연내 지배구조 개편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부터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지주회사의 자회사 의무 지분율은 상장 20%, 비상장 40%다. 그러나 개정안이 적용되는 내년부터는 상장 30%, 비상장 50%의 지분율을 취득해야 한다. 손자회사 지분율도 똑같이 상향된다.

현재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의 지분 40.07%를 보유하고 있다. 만일, 지주사 전환이 올해를 넘길 경우, 10조원에 달하는 SK하이닉스의 지분 9.93% 더 확보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긴다.

특히 이번 중간지주사 전환은 SK하이닉스의 구조적 문제 해결이 주된 목적이다. 현재 공정거래법상 SK하이닉스는 ㈜SK의 손자회사로, 인수·합병(M&A) 진행 시 인수 대상 기업의 지분을 100% 소유해야 한다. 이로 인해 SK하이닉스는 그간 투자에 있어서 많은 제약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 투자회사가 신설되면, SK하이닉스의 지위는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바뀐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제약에서 벗어나게 된다. 업계는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반도체 M&A 경쟁에 적극 참여해 사업 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 자회사들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시총 100조에 달하고 있음에도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는 등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또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11번가·ADT캡스·원스토어 등의 기업공개(IPO)에도 속도가 붙어 SK텔레콤의 주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크다.

SK텔레콤은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한 뒤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해당 사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SK텔레콤이 인적분할을 감행해 SK하이닉스를 SK 자회사로 만들면서도, SK와의 합병 노이즈를 발생시키지 않는 방안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소화한다고 보면, KS와 중간지주사 간 합병 시점을 명시하는 방법, 향후 상장을 추진 중인 자회사는 그대로 사업회사인 SK텔레콤에 잔존시키고 하이닉스만 중간지주사 밑으로 가져가 향후 SK와 합병하는 방법 정도를 방안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연구원은 “기존 주주들이 아주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겠지만, 자회사 성장 가치가 SK텔레콤 주가로 연결될 수 있는 근거를 남겨두기 때문에 불행 중 다행”이라며 “SK텔레콤 경영진이 기존 주주들의 SK-중간지주사 간 합병 우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므로, 이를 줄일 수 있는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마련할 경우 주가는 한 단계 레벨업 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현대차, 올해 임단협 타결…판매 반등 위협 리스크 지웠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지난달 노사가 협의한 잠정 합의안에 대한 노조 투표가 찬성표 과반으로 가결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현대차를 위협했던 노조에 의한 생상 차질 위기는 일단락되는 분위기다.현대차는 하반기 아반떼, 투싼 등 신형 라인업을 앞세워 판매 반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현대차 노조, 올해 잠정 합의안 61% 찬성1일 현대차는 전날 노조에서 진행된 임금교섭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투표인원 대비 찬성 61.55%으로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투표 결과는 총원 3만9638명, 투표인원 3만1166명으로 투표율 78.63%로 집계됐다. 찬성 1만9183명(투표인원 대비 61.55%), 반대 1만1914명(38.17%)로 합의안은 2 삼성SDS, '리얼 서밋' 개최…AX 성과·실행 전략 공개 삼성SDS는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엔터프라이즈 AX 콘퍼런스 '리얼 서밋 2026'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AI 도입 넘어 성과로'…AX 전략·실행 방안 제시올해 리얼 서밋은 오는 8일 '삼성SDS AI 풀스택으로 완성하는 성공적인 AX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기업이 AI 도입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공유한다.삼성SDS는 이번 행사에서 AI 인프라·플랫폼·솔루션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의 AX 여정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실제 고객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이준희 삼성SDS 대표를 비롯해 김경훈 오픈AI 한국총괄대표,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가 기조연설자 3 삼성전자 14인치 ‘New 갤럭시 북6’ 국내 출시...119만~149만원 삼성전자가 일상 속 필요한 기능과 성능을 갖춘 ‘New 갤럭시 북6’를 1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올해 1월 ‘갤럭시 북6 울트라’, ‘갤럭시 북6 프로’에 이어 4월 ‘갤럭시 북6’를 출시하며 ‘갤럭시 북6 시리즈’ 라인업을 확장한 바 있다.이에 더해 합리적인 사양과 가격으로 소비자 구매 부담을 낮춘 ‘New 갤럭시 북6’ 모델을 추가로 선보이며 제품 선택 폭을 확대했다.가격은 CPU, 운영체제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19만 원부터 149만 원까지 다양하다.출시 프로모션 기간 중 삼성닷컴에서 구매 시 134만 원 제품에 최대 18만 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돼 체감 가격을 낮출 수 있다.‘New 갤럭시 북6’는 35.6cm(14형) 단일 사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