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오후] 약세 반전 후 지속...장기물 약세로 커브 스팁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4-13 14:0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13일 오전 11시 이후에 나온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으로 약세로 돌아선 후 약세폭을 확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일자리 문제를 강조하며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지시했다. 이 뉴스로 시장이 오전의 강세를 모두 반납하고 약세로 반전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을 대거 팔면서 순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하며 약세 압력을 가했다. 또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 추세를 타며 1.70%를 향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오후 1시 56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4틱 하락한 110.85, 10년 국채선물은 36틱 내린 126.4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3,289계약과 10년 국채선물 1,361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1.0bp 오른 1.145%,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3.4bp 상승한 2.031%에 매매됐다.

한편 오전에 기재부에서 실시한 2년물 입찰에서 3.285조원이 응찰해 1.27조원이 0.895%에 낙찰됐다.(민평 0.915%)

당시 거래 수준보다 2bp 이상 강하게 낙찰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아시아 시장에서 5년 이상 미국채가 계속 밀리고 있다"면서 "오늘 밤 소비자 물가 및 30년 입찰이 예정되어 있어 국내 채권이 마냥 강세로 가기엔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굵직한 지표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은 언제든지 생길 여지가 있고 금통위에 대한 불확실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한동안 잊고 있었던 추경 부담이 살아나면서 장기물이 밀렸다"면서 "해외 금리가 오르면서 커브가 스팁되는 모양새라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