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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포커스] 쿠콘 “전 세계 데이터 통합하는 글로벌 데이터 허브 구축”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4-12 14:24

국내외 다수 기관 비즈니스 데이터 수집·연결
13~14일 수요예측 거쳐 이달 28일 상장 예정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쿠콘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쿠콘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쿠콘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시아 시장을 넘어 전 세계 비즈니스 데이터를 하나로 이어 글로벌 넘버원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입니다.”

비즈니스 데이터 제공 전문기업 쿠콘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김종현닫기김종현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핵심 경쟁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 및 아시아 시장을 넘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 허브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비즈니스 데이터 수집·연결로 안정적 매출 구조 확보

지난 2006년 설립된 쿠콘은 디지털 혁신의 기본인 ‘데이터’를 수집·연결하고 표준화 형태인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제공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이를 위해 금융·공공·의료·물류·유통·통신 등 국내 500여개 기관, 해외 40여 국가, 2000여개 기관으로부터 비즈니스 데이터를 수집·연결한다.

쿠콘은 설립 이후 지난 15년간 데이터 수집 및 연결에 집중해 높은 기술 진입장벽을 구축한 결과 현재 250여건의 지식재산권을 취득했다. 전자금융 기반 데이터 전문 기술인력 또한 100여명을 확보하고 있다.

쿠콘은 고도화된 데이터 인프라와 국내 최대 API 스토어 등을 통해 업계 선도 위치를 지켜가며 지속 성장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쿠콘은 고도화된 네 가지 데이터 연결 인프라를 통해 정보를 연결하고 있다. ▲한국·미국·일본 등 글로벌 특허를 보유한 ‘스마트 스크래핑’ ▲국내 최다 금융기관과 실시간 연결된 ‘금융 VAN’ ▲약 3000만건을 보유 중인 ‘쿠콘 빅데이터’ ▲국내 최초 오픈 API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한 ‘오픈 API HUB’ 등이다.

회사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발과 우호적인 사업 환경으로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이후 회사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40%를 기록하고 있으며, 페이먼트 사업과 데이터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로 향후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쿠콘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은 수수료 중심 매출 구조에 있다. 회사는 표준화된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도입비와 수수료로 수입을 창출한다. 특히 API 이용량에 따라 청구되는 수수료 수익의 비중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중 96.3%에 달한다.

김 대표는 “기존 고객의 매출은 지속 발생하는 구조”라며 “신규 고객 유치 시 일회성 도입비 매출 발생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PI 신규 상품 확대와 마이데이터 신규 시장 선점

쿠콘은 데이터 API 신규 상품 출시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가 주력해 완성한 금융·공공·글로벌 데이터 인프라에 더해 의료·유통·물류·통신 데이터, 빅데이터 분야의 API 상품을 확대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쿠콘은 또한 최근 제도화된 마이데이터 시장을 공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의 신용정보를 수집해 통합 조회하는 서비스다.

쿠콘은 지난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다. 향후 목표 고객별 사업전략에 따른 마이데이터 상품 라인업으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B2C 사업으로는 개인 고객을 위한 ‘통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자산 관리와 금융상품 추천 등 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B2B 사업으로는 마이데이터 미인가 사업자를 위한 ‘마이데이터 제휴 서비스’, 개인신용정보 제공·수집 기관을 위한 ‘금융 오픈 API 제공·수집 플랫폼’, 금융상품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한 ‘금융상품 정보 제공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 시장도 빠르게 점유해나가고 있다.

쿠콘은 지난 2011년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데이터 수집 연결을 시작했다. 이후 혁신 금융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 공략을 위해 캄보디아 글로벌 정보센터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 시장까지 데이터 수집 연결 영역을 넓히고, 향후 미국 및 서구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데이터 수집 연결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쿠콘의 전방 산업인 핀테크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회사는 빅테크 기업 등 다양한 레퍼런스와 자체 기술 역량을 보유한 만큼 이를 통해 지속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쿠콘의 공모 예정 금액은 500~645억원(구주 포함)이다.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자체 전산센터(IDC) 구축, 글로벌 비즈니스 투자 및 마케팅 비용, 연구개발 비용 등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쿠콘의 총 공모주식 수는 161만2319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1000~4만원(액면가 500원)이다.

쿠콘은 오는 13~14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9일과 20일 이틀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시기는 오는 28일이다. 상장 대표 주관은 하나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자료=쿠콘

▲자료=쿠콘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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