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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국내부문의 순자금운용 83.5조...전년비 19.3조원↑ - 한은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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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국내부문의 순자금운용 83.5조...전년비 19.3조원↑ - 한은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0년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활동의 결과로 발생한 국내부문의 순자금운용 규모가 전년 대비 19.3조원 늘어난 83.5조원으로 확대됐다.

자금순환통계에서 자금운용 및 조달 차액은 해당 경제부문의 기간중 자금운용액에서 자금조달액을 차감(자금운용액-자금조달액)한 것으로 동 수치가 양(+)인 경우 순자금운용(net lending), 음(-)인 경우 순자금조달(net borrowing)이라 지칭한다.

■ 가계 및 비영리단체 순자금운용 규모 192.1조원...전년비 100조원 가까이 늘어

가계 및 비영리단체 순자금운용 규모는 192.1조원으로 2019년 92.2조원에서 크게 확대됐다.

정부로부터의 이전소득 등으로 소득이 증가했으나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소비는 감소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운용 규모가 확대됐다.

한은은 "대출 등 자금조달 규모가 크게 확대된 가운데, 운용측면에서는 단기성자금이 누적되고 주식 등 고수익 금융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했다"고 밝혔다.

가계 결제성 예금이 42.4조원 증가했는데 통계편제 이후 최대다. 또 연중 거주자발행주식 및 출자지분이 63.2조원, 해외주식 취득이 20.1조원으로 각각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금융법인기업을 살펴보면, 자금조달 규모가 2019년 61.1조원에서 지난해 88.3조원을 기록하며 확대됐다.

비금융법인은 전기전자 업종 중심의 영업이익은 개선됐으나, 단기 운전자금 및 장기 시설자금 수요가 확대되면서 순조달 규모가 늘었다.

한은은 "기업들이 대출을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했고, 유동성확보 노력으로 결제성예금 및 단기저축성예금 운용을 크게 확대했다"고 밝혔다.

일반정부를 살펴보면, 2019년도 29.5조원의 순자금운용에서 27.1조원의 순자금조달로 전환됐다.

정부소비‧투자가 확대되고 코로나19에 따른 이전지출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한편 2020년말 현재 총금융자산은 2경 764.9조원을 기록했다.

전년말대비 2,163.8조원 늘어난 수치다.

구성내역을 보면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의 비중이 2.0%p 상승한 반면, 채권 비중은 0.7%p 하락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자산/금융부채 배율은 주식가격 상승 등으로 2019년말 2.12배보다 오른 2.21배를 기록했다.

2020년 국내부문의 순자금운용 83.5조...전년비 19.3조원↑ - 한은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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