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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타겟 3630포인트로 제시…펀더멘털 동력이 금리 부담 상쇄 - 대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4-0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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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8일 "올해 KOSPI 타겟을 3,630p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경민 연구원은 '2021년 코스피 수정전망'을 통해 "올해는 성장(펀더멘털)과 할인율(물가/금리) 간의 힘겨루기 국면"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지수 타겟은 12개월 선행 EPS 240원, 타겟 P/E 15.1배를 반영했다.

2분기 이후 펀더멘털 동력이 물가/금리보다 우위를 보이며 매크로/펀더멘털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가/금리 상승부담에 의한 변동성 확대는 주식 비중확대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인터넷, 2차 전지, 신재생에너지(구조적 성장), 반도체, 자동차, 운송(수출주) 비중확대가 유효하며, Buy & Hold 전략을 제안했다.

플러스 알파 수익률 확보를 위한 Trading 전략으로는 상반기 시클리컬, 하반기 코로나19 피해주 중심의 대응을 권고했다.

탑 12종목으로는 삼성전자, 카카오, 현대차, SK이노베이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B금융, KT,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아모레퍼시픽, 신세계, 현대건설을 제시했다.

■ PER 15.1배 과도한 추정 아니다

이 연구원은 "2021년 KOSPI 타겟 3,630p은 현재 12개월 선행 EPS 240원에 타겟 PER 15.1배를 반영했다"면서 "현재 KOSPI P/B(TTM)은 약 1.2배로 2003년 이후 장기 평균 수준에 도달한 상태이나 단기(1년 이내) 밸류에이션 레벨은 이익 모멘텀과 매크로 환경 변화에 좌우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밝혔다.

KOSPI P/B와 1) 12개월 선행 매출 증가율, 2) 요구수익률(국고채 5년물 금리 + S&P500 내재 ERP) 대비 12개월 선행 ROE 간의 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두 변수는 각각 한 단위당 0.07, 0.04의 P/B 증가 효과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해당 모델에 근거해 산출한 타겟 P/B 1.3배에 12개월 선행 ROE 9.1%를 적용할 경우 타겟 P/E는 14.1배라고 밝혔다.

하이테크 기업 비중 확대로 인한 P/E 레벨 확장 효과 2배를 보수적으로 1배 반영해 최종 타겟 P/E는 15.1배로 산정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PER 15.1배가 과도한 추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1월초 KOSPI 고점 당시 12개월 선행 PER은 14.7배로 밸류에이션 직전 고점 수준을 소폭 상회하는 정도"라고 지적했다.

물가, 금리 상승압력은 할인율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과거 대비 금리수준이 여전히 낮고,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권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급격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오히려 한국 기업, KOSPI ROE 상승은 일정부분 고밸류에이션을 지지하는 변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2021년 KOSPI는 높은 밸류에이션 수준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실적 전망 상향조정 속도가 빠르다"고 했다.

그는 "2021년보다 2022년 영업이익, 순이익 컨센서스 상승세가 가파르게 전개 중"이라며 "이로 인해 12개월 선행 EPS 상승세도 뚜렷하다"고 밝혔다.

1/4분기 실적시즌 이후 추가적인 실적전망 상향조정, KOSPI 상승여력 확대도 가능해 보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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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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