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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횡보국면 통과하며 상승여력 축적...밸류에이션 부담 상당히 완화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4-06 10:07

자료: 메리츠증권

자료: 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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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6일 "주식시장이 횡보 국면을 통과하며 상승 여력을 축적해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강봉주 연구원은 "최근 실적 전망치 상향 추세나 12개월 예상 이익의 계산 방식상 향후에도 당분간 매월 2% 전후 상승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 12개월 예상 EPS 전망치가 작년 6월 이후 44%나 반등하며 주가 반등의 기본 동력으로 작용한 가운데 지금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히 완화된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PER은 연초에 주가 급등으로 15배까지 상승했으나 최근 이익 전망치 개선과 주가 하락으로 13배까지 낮아졌다"면서 "코로나 전 PER 범위 상단 11.4배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15배에 비해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히 완화된 셈"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한국의 이익 개선세와 PER 추이를 글로벌 주요국과 비교해보면 미국, 유럽, 신흥국에 비해 한국은 2020년 코로나 국면에서 이익 전망치 하향 폭이 가장 작았으며 이후 반등 강도는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PER 상향폭은 글로벌 대비 소폭 낮은 편이며, 한국의 펀더멘탈 투자 매력이 글로벌 대비 높은 기본 근거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최근 EPS 순상향 회사수 비율을 보면 글로벌 주요국 대부분이 상향 추세를 지속했다"면서 "한국도 최근 2주간 상향 강도가 소폭 둔화됐으나 상향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IT, 2차전지, 자동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업종의 성장세가 고르게 나타나는 점을 높게 평가할 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2019년 40%대의 큰 폭의 이익 감소 후 2020, 2021, 2022년까지 이어지는 장기간의 높은 이익 증가 추세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MSCI 종목 기준으로는 2021년 56%의 높은 이익 증가 이후 2022년에도 23%의 추가 증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향후 매크로 환경에 따라 전망치의 일부 하향 조정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주가 상승 여력이 상당히 확보되어 있다고 볼 만 하다고 풀이했다.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최근 국가별 이익 전망치 상향이 지속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풀이했다. 한국도 2021년뿐만 아니라 2022년도 이익 전망치 상향이 뚜렷하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이 횡보 또는 소폭 하락을 보일 수 있지만 중장기 상승 추세내에 있다고 판단하는 기본 근거"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IT, 자동차 및 경기소비재의 전반적으로 높은 이익증가율을 예상했다. 금융, 경기방어 업종은 상대적으로 낮은 이익 증가를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금융 업종은 최근 금리 반등 및 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이익 개선세가 가팔라진 점이 긍정적"이라며 "1분기의 실적 발표를 전후로 높아진 이익 전망치의 신뢰도가 검증될 것이며, 당사는 전반적으로 기대치 대비 양호한 실적 흐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 한국 PER 상대적 저평가

밸류에이션 차원에서 보면 글로벌 대비 한국의 PER은 상대적 저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ROE, PBR 측면에서도 여전히 저평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낮은 PER의 근거로는 낮은 배당성향, 높은 이익 변동성, 기업 지배 구조의 한계점 등이 거론되지만, 해당 요소들은 느리지만 완만히 개선되고 있다는 점과 주요국 대비 가장 높은 이익 개선세를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은 최근 많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가 = 이익 * PER'의 관계에 따라 이익과 PER의 변화에 따른 연말 시점의 코스피 시나리오를 점검했다.

그는 "2022년 21%의 이익 증가 전망을 고려하면 연말의 12개월 예상 이익은 현재 대비 약 14% 증가하는데 이에 따른 수치를 표시했다"며 "개인적으로 연말의 이익 전망치는 보수적으로는 과거 평균(20%)보다 적은 10% 이하의 하향 조정, 낙관적으로는 5%의 상향 조정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PER은 12~14배를 예상했다. 이익 전망치 변화 0, PER 13배를 가정하면 연말시점의 코스피는 3,500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중장기 주식시장 상승 여력에도 불구하고 2,3개월 단기로는 횡보 국면 연장에 무게를 둔다"면서 "매크로 불확실성 및 분기 실적 확인 심리가 우세하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횡보 국면이 이어진다면, 금융, 조선, 철강, 필수소비재, 소프트웨어 등 박스권 상단에 주가가 위치한 업종보다는 반도체, IT하드웨어, IT가전, 화학 등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곧 시작될 1분기 실적 시즌과 관련해 최근 1개월 간 소재, 산업재, 반도체, IT하드웨어, IT가전 업종의 이익 전망치가 상향됐고 미디어, 조선, 소프트웨어, 유틸리티, 건강관리는 하향조정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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