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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상회의 앞두고 탄소배출 많은 국가들 대응 가속화…뱅가드 2030년 넷제로 선언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4-06 08:31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6일 "4월말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탄소배출량이 많은 국가들의 대응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4월 22일 기후 정상회의를 앞두고 탄소배출량이 많은 국가들(2019년 기준 중국 101억톤, 미국 52억톤, 일본 11억톤)이 적극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해 대응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각 국가와의 기후변화 관련 정책 공조를 위해 각국 정상 40인을 초청하는 기후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각국의 대면 회담 참석 여부와 여기에서 공개될 기후변화 대응 전략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은 지난주 수요일 발표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2,200조원) 중 청정에너지에 관한 투자계획이 20%를 차지한 가운데 해상풍력 사업과 탄소 가격제 도입 등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은 기후 정상회의를 앞두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위해 미국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역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오던 탄소배출권 거래 체계의 국가 전역화를 추진 중이다. 전국 단위의 탄소배출권 등록 및 거래 체계 구축을 추진하는 등 기후변화 관련 대응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KB증권은 또 "세계적으로 ESG 관련사항에 대한 공시 강화 및 투자 통합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연합에서 지난 3월 기준 ‘지속가능금융 공시 제도’ (SFDR)를 도입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ESG 투자 규모 확대에 따른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미국에서도 기후변화 관련 정책이 강화되면서 관련 공시 규제의 당위성이 이슈화되는 한편 국내에서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모범규준 개정안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가 진행 중이다.

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기후변화 관련 공시 정책 강화 움직임을 전략에 적극 활용하여 투자대상 기업의 탄소배출량 합산 순제로(Net Zero)를 선언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7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영 중인 Vanguard는 패시브 투자 자산을 포함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합산 순제로를 달성하기로 했다"면서 "일부 투자 대상 기업들은 ESG의 기준이 급격히 강화되는 것에 부담을 호소하나 ESG 관련사항에 대한 공시 강화 추세는 결국 ESG투자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시장에선 ESG ETF의 양호한 수익률 시현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은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청정에너지 관련주에 투자하는 펀드에 대한 자금 유입 속도가 늦춰지는 모습이 지속되는 가운데 ESG ETF의 일부 편입종목들을 중심으로 수익률 약세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내 ESG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주식형 펀드 +2.56%, 채권형 펀드 +0.03%, 녹색 성장 펀드 +3.19%로 벤치마크(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2.78%, 국내 채권형 펀드 평균 -0.06%)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ESG 관련 인덱스를 추종하는 ETF가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는 가운데(수익률 기준 상위 5개 중 3개가 ETF), 자금 유입 측면에서는 해외 종목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하는 주식형 ESG펀드에 자금 유입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특징적이라고 밝혔다.

ESG 채권시장에선 ESG 채권을 발행하지 않던 기업들도 ESG 채권 발행을 시작했다.

4월 2일 발행된 효성중공업의 녹색채권을 시작으로 ESG 채권 발행이 시작됐다. 효성중공업은 발행목적으로 ESS 배터리 구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을 밝혔다.

KB증권은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등 평가기관은 효성중공업의 녹색채권의 인증 등급을 최상위 수준으로 평가했고 지방은행인 대구은행 역시 상반기 2,0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 채권을 최초로 발행하기로 하면서 지난주 우선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덧붙였다.

기후정상회의 앞두고 탄소배출 많은 국가들 대응 가속화…뱅가드 2030년 넷제로 선언 - KB證


자료: KB증권

자료: KB증권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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