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남중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금리 상승 불안을 완전히 지울 순 없겠지만 경기 회복 국면에서 실적 개선을 동반한 금리 상승은 주가 상승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성장주에 대한 금리 하방 압력은 2~3월 국면에서 선반영해, 향후 성장주에 우호적인 정부정책 영향의 민감도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가는 이익을 반영한다는 말처럼, 백신 보급 이후 연간 이익 전망치가 샹향조정되고 있다"면서 "미국의 집단 면역 형성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질 않을 경우, 올해 S&P500 EPS 증가율은 2018년 실적 Peak를 상회할 수 있어 주가 상승을 정당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든 신정부의 인프라 투자 계획은 비용보다는 편익이 커, 증세 시행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증세는 경제 충격을 가져오지 않을 범위내에서 유연한 시행이 예상돼, 경제 재건을 위한 2단계로 넘어서는 성장 정책이라는 점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4월은 4000선 이라는 지수 레벨에 대한 부담보다는 미국의 펀더멘탈 개선을 감안해 지나간 과거보다는 다가올 미래 성장성에 프리미엄을 주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S&P500지수가 불과 2년만에 4000시대에 진입한다. 2014년 2000선 진입 후 3000선 진입까지 5년이 걸렸다는 점에서 마디지수 도달에 주식시장판 무어의 법칙이 지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