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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월 수출증가율 30% 상회하는 수준까지 높아질 것 - DB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4-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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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2일 "4~6월 수출 증가율은 평균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우 연구원은 "국내 수출 품목과 수출 대상국 수출 실적의 광범위한 회복세를 감안할 때 글로벌 경제 및 교역량 회복에 따른 대외수요는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아직 물량 회복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나 전 세계 백신 보급 확대로 수출물량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또한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친환경 인프라 투자 수요도 모멘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2분기 수출 실적엔 기저효과도 가세하게 된다.

3월 한국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6.6% 증가하며 예상대로 호조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동일한 조업일수로 일평균 수출 증가율은 헤드라인과 같았다. 일평균 수출액은 22.43달러로 직전 2월보다 소폭 줄었으나 직전 우리나라 수출 호황기인 2017~2018년에 근접한 수준이었다. 수출액은 지난 12월 이후 다시 5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월간 수출액은 역대 3위 수준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연초 수출 실적에서 확인된 IT품목에서 비IT품목으로의 수출 반등 확산이 더욱 뚜렷해졌다"면서 "석유제품, 석유화학, 일반기계, 철강과 같은 경기 민감 품목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특히 석유제품 수출(+18.3%YoY)은 27개월만에 플러스로 반등했다. 광범위한 수출 품목 실적 회복으로 15개 주력 품목 중 14개가 플러스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14개 이상 품목이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2012년 2월 이후 처음"이라며 "또한 수출 대상국별 실적도 고른 회복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대미 수출액이 역대 두 번째, 대EU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 미국, EU로의 수출 증가율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여기에 아세안과 인도로의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일본과 중동으로의 수출은 여전히 감소했으나 감소폭을 상당 부분 줄였다.

박 연구원은 "세계경기에 선행하는 한국의 수출 실적으로 볼 때 글로벌하게 경기 민감 품목 교역량이 회복되고 있으며 각국의 수요도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전 세계 백신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계 상품 교역 수요도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출뿐 아니라 수입도 동반 확대됐다.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한 3월 월간 교역액은 1,035억 달러로 2018년 10월 실적을 제치고 역대 1위 실적을 기록했다.
수입액 중에서도 생산 및 투자 활동과 연관이 높은 자본재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25.7%로 큰 폭 늘어난 점이 두드러졌다.

주요 자본재 중에서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45.8%YoY)와 전동/발전기(+51.2%YoY) 수입이 크게 늘었다.

박 연구원은 "자본재는 국내 최종 수출품의 중간재로 사용되거나 생산설비에 투자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향후 수출과 설비투자의 동반 성장 확대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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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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