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달러/원 전망] '부양책 기대+美 금리↓'…1,130원선 하향 이탈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4-02 08:03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2일 달러/원 환율은 1,120원대 재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주식시장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에 고무돼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는 약세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전형적으로 달러/원 하락시 미 금융시장에서 나타나는 가격 변수 흐름이다.

지난밤 사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1.66포인트(0.52%) 높아진 3만3,153.21에 장을 마치며 사흘 만에 반등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98포인트(1.18%) 오른 4,019.87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상향 돌파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3.23포인트(1.76%) 상승한 1만3,480.11을 나타냈다.

미 주식시장 강세로 달러는 곤두박질쳤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5% 내린 92.91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40% 오른 1.1779달러를, 파운드/유로는 0.38% 상승한 1.383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1% 낮아진 110.61엔에 거래됐다.

반면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17% 오른 6.5760위안에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이 달러 강세도 불구 오름세를 보인 것은 차이신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 부진에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 제조업 지표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 경제 낙관론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지난달 미 제조업 지수가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60.8에서 64.7로 상승했다. 지난 1983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 경제 낙관론 속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미 국채 금리도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 급락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6.8bp(1bp=0.01%p) 낮아진 1.671%를 기록했다.

이처럼 이날 서울환시 주변을 둘러싼 주요 가격 변수들은 일제히 달러/원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이 글로벌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 편승해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로 서울환시에 달러 공급 물량이 수요를 압도한다면 달러/원은 1,120원대 중반 레벨까지 몸을 낮출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문제는 달러/위안 환율 흐름이다. 달러/위안 환율이 미중 갈등 이슈 부각과 유럽연합(EU)의 대중국 제재 가능성 제기 이후 이렇다할 하락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주식시장 개장 이후 달러/위안 환율이 또다시 상승 압력을 받는다면 달러/원의 하락에도 적지 않은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 달러/위안 환율 반등에 1,120원대 진입 이후 낙폭을 줄이며 재차 1,130원대로 올라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맞물려 다시 한 번 1,130원선 하향 이탈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코스피지수가 미 주식시장 강세에 기대 의미 있는 상승세를 보이고, 외국인 주식 매수세가 동반된다면 달러/원은 1,120원대 중반 레벨까지 낙폭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달러/위안 환율이 차이신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 부진 이후 상승 압력을 꾸준히 받는 상황인 점은 서울환시 참가자들이 포지션 설정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고 조언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 레인지는 1,124~1,129원선 사이로 예상된다"면서 "오늘 달러 약세와 주식시장 강세 등 환시 주변 대외 가격 변수 모두 달러/원 하락을 지지하는 상황인 만큼 역내외 참가자들도 개장과 동시에 숏포지션을 늘리며 달러/원 하락에 베팅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미 국채 금리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 급락한 만큼 그간 미 국채 금리 상승에 기대 롱포지션을 잡았던 일부 시장참가자들이 롱스탑 물량을 쏟아낼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럴 경우 달러/원의 급락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트러스톤, 태광산업 밸류업 계획 비판…"주주환원 의무 회피" 태광산업이 자사주(자기주식)를 향후 전략적 인수합병(M&A)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주주환원 의무 회피를 위한 사후적 명분"이라고 반발했다.트러스톤은 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태광산업이 공시한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한국거래소의 가이드라인 최소 요건조차 충족하지 못했다"며 "극단적 저평가 상태를 해소할 정량적 목표와 이행 의지가 전무한 부실 보고서"라고 입장을 밝혔다.트러스톤은 태광산업 이사회에 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한편, 공식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실상 자사주 소각 회피" 전날 태광산업은 '2026년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통해 2 30살 코스닥, 발전 해법은…"세그먼트 도입·장기자금 유입 관건" [코스닥 30주년] 코스닥 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우량 중견기업과 혁신기업을 구분하는 세그먼트 체계를 도입하고, 장기 기관자금 유입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한국거래소(KRX)는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코스닥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코스닥 시장의 성장 성과와 향후 개편 방향을 공유했다.기업 간 편차 확대…“세그먼트 도입해야”이날 기념행사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코스닥 시장의 정체성을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강 실장은 “그동안 코스닥은 혁신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시장으로서 역할에 중점을 둬왔다”며 “앞으로는 1800여 개 기업이 상장된 시장이라는 점에서 기업별 3 한국거래소, 코스닥 도약 로드맵…“부실기업 솎아내고 우량기업 키운다” [코스닥 30주년] 코스닥 시장이 개장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한국거래소(KRX)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구조개편 로드맵을 제시했다.부실기업 퇴출을 강화하고 세그먼트 체계를 도입해 기업별 특성에 맞는 평가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한국거래소는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코스닥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코스닥 시장의 성장 성과와 향후 개편 방향을 공유했다.혁신기업 성장 이끈 코스닥, 30년 발자취코스닥 시장은 1996년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혁신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1999년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2000년 3월에는 코스닥지수가 2834포인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