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1.66포인트(0.52%) 높아진 3만3,153.21에 장을 마치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98포인트(1.18%) 오른 4,019.87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상향 돌파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3.23포인트(1.76%) 상승한 1만3,480.11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2.7%, 정보기술주와 통신서비스주는 2.1%씩 각각 올랐다. 반면 필수소비재주와 헬스케어주는 0.2%씩 내렸다.
개별종목 가운데 알파벳(구글 모회사)과 넷플릭스가 일제히 3% 넘게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제조업 지수가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예상치도 뛰어넘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60.8에서 64.7로 상승했다. 지난 1983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61.7을 예상했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 상승, 배럴당 61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가 이날 열린 정책회의에서 글로벌 경제성장에 따른 원유수요 증가에 맞춰 점진적 증산을 결정한 점이 호재로 반영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2.29달러(3.9%) 높아진 배럴당 61.4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12달러(3.4%) 오른 배럴당 64.8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