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의 당분기 영업이익은 1.0조원을 소폭 상회, 최근 상승한 이익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기초소재 7,985억원, 에너지솔루션 1,354억원, 첨단소재 334억원 등이 포함. 특히 실적 추정치 상향 원동력 기초소재는 여수NCC 가동중단에 따른 일회성 비용(-800억원 추정)이 반영되나, 2월 북미 한파 영향에 따른 석유화학의 단기 공급 shortage 이벤트까지 반영되며 전례없던 이익 시현이 예상. 특히 PVC와 LDPE는 역대급 수익성을 창출 중. PVC는 타이트한 공급 여건에서 전방의 건설 경기 회복 및 장갑용 수요 증가로 스프레드 추가 확장, LDPE는 전방 보건용/위생용 수요 확대가 수익성 호조의 배경.
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은 1,354억원을 추정(원통형 1,050억원, 중대형 119억원). 주력 고객사 Tesla는 2021년 연간 1백만대 생산 계획을 발표, 연중 원통형 전지의 공급 shortage가 부각되며 동사의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전망.
2020년 Tesla의 Battery Day와 2021년 VW의 Power Day의 공통점은 원가의 혁신과 이를 위한 다양한 폼팩터 시도 움직임으로 파악됨. 전방 OEM들이 요구하는 EV전지의 원가 절감을 위해 동사는 (1) 주력 수요 시장에 규모의 경제 확보, (2) 각형 등의 신규 폼팩터 연구, (3) LFP/CTP 등의 기술 개발로 대응 중. VW Power Day의 불확실성은 현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 현 시점은 이익 체력에 걸맞는 주가 복원에 대한 고민이 필요. 동사는 최근 미국 내 EV배터리의 공격적인 생산 Capa 가이던스를 제시. 2025년까지 최대 145Gw(기존 5Gw 포함) 투자 계획. GM과의 제2공장 투자를 포함하여 사업협력 관계 강화 및 신규 고객사 확보에 따른 미국 시장 내 점유율 증대는 VW로 인한 중장기 유럽 점유율 유지 불확실성을 상쇄 가능하다는 판단. 결론은 LG에너지솔루션은 OEM들의 요구하는 원가절감/기술혁신과 확대되는 시장 규모에 대응하는 규모의 경제를 확보 중, 최근의 주가 de-rating 해소 필요.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