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미국을 중심으로 금리 상승 진행 중이며 미국채 10년물, 한국 국채 10년물, COFIX 금리가 모두 반등하며 은행 NIM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은행주와 금리의 상관관계는 약해졌지만, 여전히 금리는 은행 핵심 지표에 영향을 미치며 금리는 점진적으로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또한 6월 이후 자율적 배당정책으로 회귀하는 것도 은행들에게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KB, 우리, 신한, 하나 등 4개 지주사의 이익은 모두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순이자이익, 비이자이익 모두 증가하면서 4사가 1분중 지배주주 순이익 3.27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행기준 NIM은 지난 4분기 대비 평균 4.5bp 상승하고 원화대출은 1.6%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순이자이익 7.84조원(QoQ +1.2%, YoY +8.2%)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은행들의 NIM확대는 여신금리 상승보다는 수신금리 리프라이싱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비이자이익은 2.4조원(QoQ -0.3%, YoY +9.7%)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이자이익은 증권사 보유 여부로 차별화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경기개선을 동반한 매크로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할 때는 민감도보다 업종 대표주가 아웃퍼폼할 확률이 크다고 판단해 KB금융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면서 "5년째 8%대 ROE를 유지하고 있으며 커버리지 내 자본효율성이 가장 높은 하나금융지주를 최선호주로 유지하며, 이 회사는 1분기 NIM상승이 커버리지 중 가장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목표주가로 KB금융 65,000원, 하나금융지주 53,000원, 신한지주 43,000원, 우리금융지주 15,000원을 제시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