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전 약세를 보이던 5년물이 강세로 전환했고 3년 구간도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
오후 1시 44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보합인 110.72, 10년 국채선물은 62틱 상승한 126.15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620계약과 10년 국채선물 5632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7bp 상승한 1.149%,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6.2bp 오른 2.053%에 매매됐다.
이날 기재부에서 실시한 국고채 5년물 입찰에선 7.792조원이 응찰해 2.756조원이 1.640%에 낙찰됐다.(민평 1.620%)
시장 참여자들은 5년물이 예상보다 세게 낙찰되며 양호한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입찰 매물 좀 소화하고 나면 내일 20년 입찰 부담이 있긴 하지만 크게 밀리진 않을 것으로 본다"며 "다음주가 입찰을 쉬어가는 주고 분기말이라 이번주가 바닥을 다지는 구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금 성급히 보면 약 8개월 간의 약세장을 마치고 기술적 반등 구간에 진입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초장기 강세는 본드 포워드 영향으로 추정된다"며 "5년물을 팔고 30년물을 사는 매매가 많다보니 10년이 따라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쪽은 환매가 가시화됨에 따라 약세를 나타내는 모양새"고 "초장기 구간은 옵션4가 나오는 금요일까지 강세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그림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