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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10년물 중심 강세...10-3년 스플 축소, 30-10년 역전 유지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3-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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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10년물 중심 강세...10-3년 스플 축소, 30-10년 역전 유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19일 글로벌 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10년물을 비롯한 장기 구간을 중심으로 강세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4틱 내린 110.72, 10년 선물은 43틱 오른 125.53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장 반영해 약세 출발한 시장은 최근 약세를 보였던 10년물을 중심으로 강세 전환하며 5년 구간까지 동참했다.

10-3년 스프레드가 7.3bp 좁혀진 95.2bp, 30-10년 스프레드는 0.3bp 축소된 -1.4bp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5,194계약을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 1,482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9bp 상승한 1.146%,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6.4bp 내린 2.098%에 매매됐다.

■ 수급에 크게 휘둘린 장...10년물 강세 전환 후 확대 -> 초장기 강세 -> 5년 강세

채권시장이 19일 글로벌 금리 상승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물이 9틱 하락한 110.68, 10년물이 30틱 내린 124.80으로 시작했다.

개장 후 모든 구간에서 반등에 실패하고 약세폭을 확대했다.

전일 미국채시장에서 10년물 금리가 6bp 이상 껑충 뛰며 1.70%위로 급등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해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는 평가와 함께 뒤늦게 금융시장 전반이 발작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일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0%로 동결했으나 올 하반기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개장 후 전 구간에서 약세를 확대하던 시장은 10년물을 필두로 반격에 나섰다.

시장 참여자들은 다음주 입찰 부담과 글로벌 금리 추세 등을 감안할때 시장이 선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다가 오후에 일본은행은 시장의 예상대로 장기 금리에 대한 레인지를 0% 목표에서 기존에 상하 0.2%였던 레인지를 0.25%로 움직일 수 있도록 확대했다.

이 재료로 시장은 선반영으로 받아들이며 10년물이 급격히 강세로 전환됐다.

시장에선 10-3년 스프레드가 100bp를 넘자 언와인등 수요도 가세한 것으로 추정했고, 지난 주말 대비 상대적 약세가 해소되는 과정으로도 풀이됐다. 다만 강세폭이 너무 커 의외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한편 기재부에서 10-30년 역전에 대해 입찰 물량 조절을 밝혀 30년물이 오전 한 때 약세 전환다가 다시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박찬효 기재부 국채과 사무관은 "국채 발행은 시장 상황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고10년물이 강세로 전환되자 초장기 구간도 급격히 강해졌다. 장 후반에는 내내 약세를 보였던 5년 구간도 장기구간의 강세를 추종하며 강세 전환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최근 시장의 과했던 스티프닝이 되돌려지며 장기물이 강세를 띤 장이었다"며 "10-30년 역전은 지속되는 가운데 장 막판 5년 구간 중 지표물인 21-1호만 강해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어느 특정 증권사에서 10-30년 스팁 베팅에 크게 들어간 것 같다"며 "또 5년이 장 후반 강해졌는데 현물 종가는 다시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등 도무지 좀 잡을 수가 없다"고 평가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꼬인 수급에는 상식도 안 통한다는 말이 떠오르는 장"이라며 "5년 입찰 전에 너무 강해져 당황한 참여자들이 많을 것 같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장 막판 21-1호의 강세는 다음주 비경쟁 모집물량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그동안 단기물 시장 반등에서 소외되었던 5년물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국고 21-1호가 물량이 많지 않아 장내에서 스퀴즈성 매수가 다시 나온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채권운용역은 "전일 미국장이 약세로 끝나면서 오전에 5년 구간에서 손절이 나온 것 같다"며 "오후에 10-30년 역전이 시장의 화두인 가운데 10년 선물이 강세로 반전되며 끝까지 강해지자 뒤늦게 5년물이 따라붙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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