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이하 단기구간은 견조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10년물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20년 이상 초장기 구간은 강보합세다.
전일 FOMC에서 2023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가운데 단기구간에 매수세가 집중되며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다만 10년물은 장 초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추경안 규모를 두고 국회에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채권시장은 국채 발행 규모가 늘어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오후 11시 1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1틱 오른 110.76, 10년 국채선물은 9틱 하락한 125.31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3,095계약과 10년 국채선물 1,430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3.7bp 내린 1.140%,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4bp 오른 2.142%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장 영향으로 오전 잠시 안도 랠리가 나왔지만 10년 구간은 다시 수급 우려가 불거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음주 입찰 경계심에 더해 추경 관련 불확실성으로 시장은 커브 스팁을 용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최근 약세에 대한 되돌림이 3년 구간을 중심으로 나오며 단기구간에서 안정을 찾은 분위기"라면서도 "다만 기금 환매가 남아있어 단기물의 강세는 일시적인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은행채 정도만 거래가 있고 호가는 강한데 체결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