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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금호리조트 체질 개선 시동...김성일 신임 대표이사 선임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17 14:36 최종수정 : 2021-03-17 15:25

김성일 금호리조트 신임 대표이사.

김성일 금호리조트 신임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외부 인사 영입을 통해 금호리조트의 체질개선을 선언했다. 수익창출 모델로서의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다.

금호석유화학은 금호리조트의 현황 파악 및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내∙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고 현장에 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리조트사업 담당임원에는 약 20여 년간 호텔신라의 경영 전반을 경험한 김진혁 전 호텔신라 상무, 골프사업 담당임원에는 과거 한솔그룹의 한솔오크밸리(현HDC그룹 오크밸리리조트)의 흑자전환을 이룬 전유택 전한솔개발 대표이사를 각각 영입했다.

금호리조트 대표이사로는 국내외 영업 및 관리부문에서 전문가로 활약했던 김성일 금호미쓰이화학 전무를 낙점했다. 금호석유화학 내 재무전문가인 조형석 상무를 CFO로 발령하여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하도록 내부 인사를 단행했다.

외부평가기관의 감정평가 및 최근 유사 거래 등을 토대로 평가한 금호리조트의 부동산 자산가치는 약 7900억에 달한다. 약 3700억원의 부채를 제외하더라도 인수가격보다 높은 수준이며 인수 주체인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의 재무여력을 감안할 때 현재의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국내 신용평가 3사의 리포트 역시 인수 후에도 ‘긍정적’ 신용도를 충분히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금호리조트는 아시아나CC에 약 8.2만평, 아산스파비스에 약 3.5만평의 유휴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외부 투자 유치 등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며, 특히 콘도 부문의 리모델링을 통해 낙후된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온라인 플랫폼 등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서 충분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사업 모델로 빠르게 전환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금호석화그룹은 이번 인수로 그룹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본다. 공정위가 지정한 64개 대기업집단 중 2020년 현재 자산규모 5조7000억원으로 59위인 금호석유화학은 인수 후 6조6000억원의 자산규모를 달성하여 전년 기준으로는 53위로 순위가 6계단 상승할 전망이다. 64개 대기업 그룹 중 절반 이상이 골프장과 리조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임직원들의 복지, 비지니스, 대내외 이미지 개선에 활용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리조트 인수는 대 내외적으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금호석화 측은 "금호리조트는 3월 말로 예정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가 승인이 완료되면 인수 절차를 마무리되며 본격적인 정상화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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