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취업자수가 100만명 가까이 감소하며 IMF이후 최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2월엔 그나마 상황이 나아진 것이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취업자수는 2,636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7만 3천명이 감소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4.8%로 전년동월대비 1.5%p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3.7%로 전년동월대비 1.4%p 하락했고, 여자는 55.8%로 1.5%p 내렸다.
연령계층별로는 30대에서 23만 8천명, 40대에서 16만 6천명, 50대에서 13만9천명 각각 감소했으나, 60세 이상에서 21만 2천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20대, 30대, 50대, 40대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0대, 30대, 40대 등에서 줄었고, 여자는 50대, 30대 등에서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4만 2천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0.9%p 내렸다.
■ 숙박음식업, 도소매업 취업자 줄고 보건업, 공공행정 분야 증가
취업자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9만 1천명, 4.0%),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3만 8천명, 3.7%), 농림어업(3만 3천명, 2.7%)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숙박및음식점업(-23만 2천명, -10.2%), 도매및소매업(-19만 4천명, -5.4%),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8만 4천명, -6.8%) 등에서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15만 7천명, 4.5%), 농림어업숙련종사자(3만 5천명, 3.1%), 관리자(2만 8천명, 7.6%) 등에서 늘었다.
반면 서비스종사자(-24만 8천명, -7.8%), 판매종사자(-19만 6천명, -6.6%), 전문가및관련종사자(-13만명, -2.3%) 등에서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8만 2천명(0.6%)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31만 7천명(-7.0%), 일용근로자는 8만명(-6.2%)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 5천명(1.1%) 늘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5만 6천명(-10.7%),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 7천명(-4.9%) 각각 줄었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이상 취업자는 1,980만 6천명으로 107만 7천명(-5.2%) 감소했으나, 36시간미만 취업자는 586만 1천명으로 52만 4천명(9.8%)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7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2시간 줄었다.
주요 산업별로는 소매‧숙박음식점업(41.4시간)에서 2.1시간, 건설업(37.1시간)에서 1.8시간, 제조업(41.9시간)에서 0.9시간 각각 감소했다.
■ 2월 실업률 4.9%로 뛰어...계절조정 실업률은 4.0%로 전월대비 1.4%p 하락
2월 실업자는 135만 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만 1천명(17.4%)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3만 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 6천명(14.9%) 늘고, 여자는 61만 4천명으로 10만 5천명(20.6%) 증가했다.
실업률은 4.9%로 전년동월대비 0.8%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7%로 전년동월대비 0.7%p 올랐고, 여자는 5.2%로 1.0%p 뛰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4.0%로 전월대비 1.4%p 하락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실업자는 60세이상(7만명, 29.7%), 50대(5만 2천명, 27.0%), 20대(3만 2천명, 8.9%)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했다.
실업률은 20대(1.0%p), 60세이상(1.0%p), 50대(0.9%p), 30대(0.7%p)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3만 5천명 늘고, 실업률은 1.1%p 올랐다.
교육정도별로 살펴보면, 실업자는 대졸이상에서 9만 7천명(19.9%), 고졸에서 6만 9천명(14.8%), 중졸이하에서 3만 4천명(17.1%) 증가했다.
실업률은 중졸이하에서 1.2%p, 고졸에서 0.7%p, 대졸이상에서 0.7%p 올랐다.
과거 취업경험 유무별로는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7만 3천명으로 1만 5천명(-17.0%) 감소하고,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128만명으로 21만 6천명(20.2%) 증가했다.
2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726만 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6만 2천명(3.4%)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27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만 3천명(4.2%) 늘고, 여자는 1,099만 9천명으로 30만 9천명(2.9%) 늘었다.
활동상태별로는 가사(33만 1천명, 5.6%), 쉬었음(21만 6천명, 9.2%) 등에서 증가하고, 재학․수강 등(-7만 3천명, -2.1%), 육아(-5만 5천명, -4.5%) 에서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85만 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 3천명(10.8%)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75만 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1만 8천명 늘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