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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기술적 되돌림과 저가 매수로 강세 마감...한은 기대감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3-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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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기술적 되돌림과 저가 매수로 강세 마감...한은 기대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16일 전구간 강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19틱 오른 110.67, 10년 선물은 77틱 상승한 125.72로 거래를 마쳤다.

한은발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전구간에 걸쳐 골고루 저가 매수가 들어오며 장중 고가 수준으로 마감했다.

10-3년 스프레드가 0.9bp 축소된 92.3bp, 30-10년 스프레드는 1.7bp 확대된 5.2bp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6,308계약을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 4,000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4.3bp 내린 1.177%,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5.2bp 하락한 2.10%에 매매됐다.

■ 롤오버 이후 단기구간 강세를 필두로 장기쪽도 매수세 유입

채권시장이 16일 미국장 영향으로 강세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6월물)이 9틱 상승한 110.57, 10년 선물(6월물)이 27틱 오른 125.22로 시작했다.

전일 미국채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백신 접종 계획이 차질을 빚을 거라는 우려속에 2bp가량 하락하며 1.60%대로 내려섰다.

이날 채권시장은 국채선물 만기로 롤오버를 소화하는 가운데 오전 한때 강세분을 모두 반납하기도 했지만 이내 되돌리며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3월물 거래가 오전 11시 30분에 마무리 된 이후엔 단기구간을 중심으로 시장은 견조한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10년을 중심으로 한 장기구간에도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장 막판까지 강해졌다.

한편 이날 한은에서 실시한 통안채 중도환매에서 2.79조원이 응찰해 2.0조원이 낙찰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일단 패닉장을 멈추고 시장이 반등을 한 모습은 다행스럽다"며 "FOMC를 앞두고 글로벌 금리의 향방이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한국은행의 단순매입 실기론에 책임감을 느낀 구두개입이 들어왔고, 시장은 그 진심에 기대어 반등을 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한은발 재료로 전주의 약세를 되돌리긴 했지만 여전히 분기말 크레딧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FOMC라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불안한 반등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채권운용역은 "롤오버 이후 선물 저평가 축소가 이어지며 국채선물이 강세를 보였다"며 "짧은 은행채들이 무난하게 발행되며 심리적 안정감을 찾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기술적으로 반등이 나왔으나 외국인들이 여전히 3년 선물을 매도하고 있어 방향성이 꺾였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며 "5년물이 상대적으로 약한 점도 손절이 덜 마무리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기투자기관의 한 운용역은 "FOMC전에 이렇게 시장이 강세로 간 건 연준의 뉘앙스가 매파적이지 않을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다"면서 "오늘 호주 금리도 꽤 많이 빠지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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