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6일 '2021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서 2월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밝혔다. 3개월 연속 상승이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0.2% 올랐는데, 21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 측은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달보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2021년 1월 1097.49원에서 2021년 2월에 1111.72원으로 상승했다.
수출물가에서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7% 올랐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3.1%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9%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해서는 6.5% 올랐다.
2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3.8%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올랐다. 전년동월 대비해서는 0.8% 하락하면서 13개월 연속 떨어졌다.
2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광산품,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상승했다고 한국은행 측은 설명했다.
두바이유가(월평균, 달러/bbl)는 2021년 1월 54.82달러에서 2021년 2월 60.89달러로 상승했다.
수입물가에서 원재료는 광산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7.4% 올랐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3.4%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대비 모두 0.8%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2.7% 올랐다. 전년동월 대비해서는 4.9% 상승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