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물은 만기전 저평으로 인한 강보합을 유지중인 반면 10년 선물은 반등에 실패해 시가를 하회했다.
현물시장에선 장단기를 불문하고 약세를 나타내며 베어 스티프닝이 지속되고 있다.
오전 11시 2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11.06, 10년 국채선물은 50틱 하락한 125.89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8,400계약과 10년 국채선물 2,549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2.3bp 오른 1.253%,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5.8bp 상승한 2.163%에 매매됐다.
이날 한은에서 실시한 182일물 입찰에서 0.37조원이 응찰해 0.25조원이 0.550%에 낙찰됐다.(민평 0.566%)
증권사의 한 딜러는 "10년물 입찰은 최근 추이를 봐도 세게 낙찰되길 기대하긴 힘들 것 같다"면서도 "다만 시장의 기대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볼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미국장 영향에다 크레딧 분위기 약세도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미국장을 선반영한 면과 상대적으로 국내가 선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10년 입찰 결과가 무난하면 반등할 가능성도 꽤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